용돈벌라고 대리운전을 하고 있는데...

일을 하다보니 이런차 저런차 다 타보게 되더군요.

외제차도 물론 2일에 1번꼴로 걸려서 타봅니다.

딱히 외제차라고 승차감이 뛰어나다던지 가속력이 좋다는건 못느꼈습니다.

일단은 국산 준중형차가 젤 관심이 가는지라 타보게 됐네요.

일단 나름대로 타본 소감을 적어보겠습니다.

연비, 승차감, 가속력, 제동력, 편의사양, 핸들링, 코너링 기준으로 100점만점에 점수를 부여했습니다.

저는 연비좋은 차가 제일 좋더군요.



1. 현대-아반떼MD
    연비 : 80 점 (HD에 비교할때 기름 좀 먹어주심, 차체가 더 무거워졌기때문인듯)
    승차감 : 80점 
    가속력 : 75점 (HD에 비해 굼뜹니다. ECO모드가 있지만 누르고 주행하면 답답할 지경..
                 오르간페달방식이라고 하지만 ECO모드 누르는것에 비해 연비는 좋지 않아요.)
    제동력 : 90점 (시속100KM에서 급정지했을때 쏠림현상 아주 약간 있음)
    편의사양 : 90점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처음 차를 타는 사람도 편의장치를 쉽게 찾을수 있음, 차량의 설명서를 읽어보지 않아도 모든 조작을
                    쉽게 할 수 있음, 아이폰 활용도 가능, 현대차의 편의사양은 이제 자동차의 표준이 된듯..)
    핸들링 : 90점 (고속주행시 어느정도 잡아주는느낌,,VDC적용의 힘인듯)
    코너링 : 85점 
    주소비층 : 20~30대의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는 회사원, 집이 부자인 여자대학생등이 애용
    평가 : 무난함, 차를 잘 모른다면 그냥 현대차를 사면 될듯,


2. 대우-라세티프리미어
    연비 : 75점 (MD보다 기름 조금 더 먹었음. 1시간정도 주행했는데 기름게이지 움직임이 눈에 보였음)
    승차감 : 90점 (중형차 승차감임)
    가속력 : 75점 (정지후 출발까지,,,내 차가 아니다보니 엑셀을 힘있게 밟으면 MD만큼은 치고 나갔음)
    제동력 : 100점 (100KM 이상 밟으면서 가다가 노란불 신호에서 급정지 했는데...!!!! 몸쏠림없이 부드럽게 섰음..깜놀....
                 대형 세단 에쿠스급의 안정적인 제동력!!)
    편의사양 : 75점 (계기판 방식, 인터페이스가 전형적인 미국차 포드 스타일.., 계기판 블루라이트라던지..쓰잘데기 없는 편의사양 배치방식등..
                    전형적인 미쿡스롸일이었음..)
    핸들링 : 90점
    코너링 : 95점 
    주소비층 : 준중형차로서는 특이하게 30~40대가 남성이 많았음. 중형차삘이 나서 40대까지도 선호하는듯..
    평가 : 국산차로 미국식 스타일의 차량을 몰고싶다면....그리고 일단 안전에 관한 제동력은 국산 준중형중 최고수준을 자랑함


3. 삼성-신형 SM3
    연비 : 70점 (요즘 나오는 차들 준중형은 차량 크기가 커져서...연비가 좋지 않은듯..라프보다 기름 더 먹었음..구형 SM3가 연비는 최강이었는데
    구형SM3의 경우 시속 120KM로 고속도로 1시간 주행했는데도 불구하고 기름게이지가 그대로였건만...신형 SM3는 1시간정도 고속주행하자
    기름게이지 1/8정도 날라감..ㄷㄷㄷㄷㄷㄷㄷㄷ
    승차감 : 80점
    가속력 : 75점
    제동력 : 75점 (제동력도 별로고 속도방지 턱이 많은 지역을 지날때 가장 스트레스 받는 차!!!, 30KM정도의 속도로 속도방지턱을 넘게되면
                 서스펜션도 별로고 찌꺽찌꺽 거려서 옆에 탄 손님 눈치를 봐야됨, 속도방지턱이 나오면 시속 20KM이상 속력을 낼수 없었음...
                 시속 40KM로 턱을 넘으면 차량 하부에서 쿵소리났음..뭐징..서스가 낮아보이지도 않았는데..여튼 존나 쫄았음...
                 고객이 돈물어달라고 할까봐...그러다보니 운전할때마다 턱이 나오면 아주 답답....스트레스 만땅...
    편의사양 : 80점 
    핸들링 : 85점
    코너링 : 80점
    주소비층 : 20~30대, 여성운전자,,,여성스타일의 남성운전자..
    평가 : 기름을 너무 많이 드시고...속도방지턱이 많은 곳에서는 엄청나게 스트레스를..안겨줄것임, 한국은 기름값도 비싸고 속도방지턱도 많은데...
             기름 안먹었던 구형 SM3가 더 괜찮았던듯..
  
4. 기아-포르테
    연비 : 90점
    승차감 : 80점 (신형 준중형들은 크기가 중형인데 이건 타보면 조금 좁음..딱 준중형이라는걸 실감함..)
    가속력 : 85점
    제동력 : 80점
    편의사양 : 85점 (기아는 현대꺼 얻어쓰기 때문에 편의사양과 디자인외에는 차별화를 가질수 있는게 없음..디자인 기아..일수밖에 없지 않나..
                    K5는 디자인이 괜찮긴 한데 포르테는 디자인이 좋다는건 못느낌..포르테나 구형 SM3나....획기적인 스타일도 아니고 그냥..뭐...
                    HD나왔을때 같이 나온차...그러다보니 편의사양은 HD보다는 좋긴 한데..MD보단...

    핸들링 : 80점
    코너링 : 80점
    주소비층 : 가격대 성능비를 중시하는 합리적인 성향의 구매자...20~서민아파트를 가지고 계신.. 40대층, 
    평가 : 연비 좋고....HD에 비해서 같은 가격이면 옵션도 많음. 나온지는 오래되서 디자인은 준중형중에서 제일 구려졌음..디자인 기아???



대리운전하면서 느낀 주관적인 평가임

중형차 평가도 적을라고 했는데 통닭이 와서 통닭먹어러 가야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