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김도경 기자] 일본 정부가 타국의 식품 반입을 거절해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국내 식품 업계인 농심과 CJ제일제당 등은 대지진에 고통받고 있는 일본에 식품지원을 하려 했지만 무산됐다고 밝혔다. 이유인 즉 일본 정부가 타국의 식품 반입을 거절했기 때문.


업계 관계자는 “일본 정부가 외국에서 반입되는 식품의 안전성 문제를 이유로 식품지원을 사양했다”며 “라면 같은 식품을 보낼 수 없는 상황이라 다른 구호 물품이나 기금마련 등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누리꾼들은 다소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누리꾼들은 “한 나라가 초토화가 된 상황에서 배가 불렀다”, “아직 그렇게까지 긴박한 상황은 아닌가보다”, “우리나라 라면이 너무 맛있어서 중독될까봐 일부러 반입 안하는 것” 등의 반응을 내보였다. 


한편 국내 기업 이랜드와 롯데 홈쇼핑 등은 담요, 속옷, 바지 , 점퍼 등 의류 15만점과 침구, 의약품, 위생도구 등 생필품이 포함된 긴급구호키트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일본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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