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정부는 기름값을 잡겠다고 했지만 유류판매가는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서울지역의 평균 휘발유값이 리터당 천 9백원을 넘어섰습니다.

보도에 고현승 기자입니다.

◀ＶＣＲ▶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어제 기준 서울지역 주유소의
무연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리터당 9.02원 오른
1,903.04원을 기록했습니다.

서울지역 휘발유 가격이
1천900원을 넘은 것은
2008년 8월 이후 30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서울 종로구는
리터당 평균 2,005원으로
2천원대를 넘어섰으며,
휘발유값이 가장 높은 주유소는
영등포구 여의도의 주유소로
리터당 2,175원이었습니다.

휘발유의 전국 평균 판매가도
1,842원으로 그제보다 리터당 2.99원 올라
일일 상승폭으로는 최대치를 기록했고,
경유도 1,640.42원으로 올랐습니다.

이와 관련해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
"정유산업 등 독과점적 성격이
강한 산업의 경쟁 확산을 위해
시장구조 개선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중경 지식경제부장관도
"석유가격의 구성요인을
하나하나 뜯어보도록 지시했으며,
태스크포스의 분석내용을 살펴
좋은 결론을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고현승입니다.

고현승 기자 countach22@hanmail.net / 2011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