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에서 퍼왔음..ㅇ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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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링크 : <U>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1020811254783426</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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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모닝이 나와서 한창 판촉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되려 구형 모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고, 더군다나 6,500여대에 이르던 재고가 모두 소진되어 버렸다고 하는군요. 일단 기사상으로는 저렴한 가격과 신차 출시 텀이 짧아지면서 발생한 현상이라고 설명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닝의 경우는 이러한 설명으로 완전히 설명하기에는 부족해 보입니다. 당장 기사상에 나온 사례에도 자동차 영업사원이 "신형 모닝 혹은 다른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A씨는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라는 대목이 있듯이 말이죠.

사실 모닝의 경우 비싼 가격도 가격이지만, 구형 모닝에 비해서 신형 모닝의 단점이 부각되고 있다는 점도 하나의 문제로 봐야겠죠. 일단 아예 새로운 모델을 내면서 모닝은 많은 변화를 꾀했는데요, 일단은 다양한 편의사양과 안전사양을 추가한 것도 그렇지만 그러한 포장에 드러나지 않은, 문제점도 적지 않죠.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엔진이 기존 4기통 엔진에서 3기통 엔진으로 바뀌었다는 점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수치상 엔진 출력은 더 좋아졌지만, 그렇다고해서 3기통에 대한 불신이 사라진 것은 아니죠… 과거 현대기아차가 마티즈를 ‘3기통은 문제가 있다!’고 공격했듯이, 진동과 소음에 취약할 수 있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어느정도 제어하는데에는 성공했지만, 주행성능에 대한 불신은 쉬이 가라앉지않을 듯 하네요.

이러한 주행성능문제도 상당히 내재되어 있는데요, 거기에 디자인도 출시 발표 직후부터 문제가 되었던 부분이죠.

사실 구형 모닝의 경우 동글동글하고 깜찍한 디자인으로 상당히 호평을 얻었는데요, 하지만 신형 모닝은 구형 모닝과의 연계고리가 ‘경차’라는 것을 제외하면 찾아보기 힘든 디자인입니다. 울퉁불퉁하고 턱이 추욱 삐져나온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경악했었는데요, 이러한 디자인 측면에서의 단점도 상당히 문제가 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거기에 더해서 편의사양을 과도하게 추가한 덕에 가격도 지나치게 상승, 풀옵션 장착시 소형차보다 비싼 가격이라는 것도 상당히 논란이 되는 부분이고요.

솔직히 신형 모닝의 경우 기아차가 이것저것 욕심을 낸 부분이 많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구형 모닝의 인기가 높았던 것을 너무 과신한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는 차량입니다. “구형 모닝이 잘 나갔으니까 이렇게 내도 사람들은 사겠지”하는, 조금은 오만한 태도가 보인다고 할까요. 때문에 그닥 메리트가 느껴지는 차량이라고 볼 수는 없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