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간만에 친구들하고 술을 마셨는데..

  아무리 오래되었고, 아무리 터울이 없다고 한들..

  좀 그렇드라...

  한 A라는 친구의 험담 아닌 험담을 하게 되었어.

  어제 모인 친구중에 B라고 유일하게 A랑 연락하고 고민들어주고 그런 사이거든

  나머진 솔찍히 A랑 잘 연락도 안하고 그 A가 성격상 친구들에게 부담도 주고 얼굴붉히게도 한적도 많고 그러거든..

  근데 우리 모임상 깨지지 않고 쭈욱 오게 됫는데..

  걍 머랄까....보통 울끼리 있으면 A의 잘못된점 그런거 얘기하는데 B랑 잇을때면 그런 얘기를 안하더라고.
 
  그래서 그걸 내가 어제 깼거든? 일부러 B 있는데서 A에 대해 그런식으로 얘길했는데..
 
  내 편이라기 보다....평소에 나랑 그런 얘기를 주고받으면서 정작 내가 그런 얘기를 터트렸을때...한마디도 안하더라.

  결국 본인들은 밑보이는 말은 하지 않겠다 이거자나.

  나만 결국 친구욕하는 나쁜놈됫고, 내가 한 말들이 친구에게 미안한 말을 하게 되었다고 된걸로 해석되서 좀 그랬어.

  내 뜻은 친구니깐, 서로 욕도 할수있고, 서로 조언, 충고, 잔소리도 할수 있는데 왜 그 A한테 만큼은 아무도 그러지 않냐고.

  친구면 오히려 그런 서스름도 없어야 하는데 10년이 다 되어 가는데 아직 그러는게 난 이해가 안간다는 뜻으로 한 얘기했거든....

  그리고 결국 그 B보내고 울끼리 따로 술한잔했는데 

  B있을땐 얘기 안하더만 B가고나서 울끼리 있을때 하는말이 "근데 난 니 말 좀 공감되더라.." 라고 그말을 왜해?

  시컷 난 B랑 아웅다웅 목소리 높혀가면서 서로 할말못할말 나왓는데....어제 진짜 억울하게 잠이 안오더라.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앞으로 신경 안쓰는게 젤 나은거 같다..

  아무도 판도라의 상자를 열려고 하지 않았는데,, 나혼자 괜히 친구라는 명목상으로 열었다고 나만 욕먹는거 되고

  나만 나쁜놈이 되어서 좀 그렇드라...아무리 친구라도.....아무리 친하더라도..진정 속내는 하지 않겠다고..다짐이 되더라.

  너무 화가나고 짜증나서 걍 헛글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