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쉐비 차들 중에서 좋아하는 차들 (주로 트럭)

맥테일러(71.79) 2011.01.29 08:51:00

조회 638 추천 0 댓글 0

난 지금껏 GM 차를 소유해 보거나 몰아본 적은 없는데 (포드랑 다지, 지프만 탔음 여긴 쌀국)

그 이유는 뭔가 나랑 안맞는다고 생각이 들어서다 하지만 타본 적이 없으니 진짜 안맞는지는 모르겠다.

여기 내가 GM차들 중에서 가장 가지고 싶은 모델들을 올려본다.

쉐비 타호 (GMC유콘이랑 거의 같은 차)

2010%20Chevrolet%20Tahoe%20LT%204X4%20-%20117-549.jpg

이건 국내에서는 찾는 사람이 거의 없는 차다

누구나 다 알겠지만 휘발유 5.3리터 엔진의 엄청난 연비는 미국서도 퉤퉤할 만큼 좋지 않다.

그렇지만 엔진파워랑 안정적인 드라이빙 그리고

엄청난 덩치+실내공간과 튼튼함이 매력인 듯 싶다. 웬만한 요트도 가볍게 견인한다.

경찰이나 FBI같은 정부기관에서도 관용차로 사용한다. 앞으로 이걸 가질 일이야 없겠지만

웬지 맘이 끌리는 차다. 이차의 연비는 한국으로 치면 리터당 4-5키로 정도다.

그래도 같은 GM의 험머2를 사느니 차라리 이걸 사겠다는 생각이 든다.

2010-chevrolet-tahoe-2wd-4-door-1500-lt-side-exterior-view_100240064_l.jpg

이 차는 텍사스의 알링턴에서 조립되었다. 웬지 조지부시 농장 앞에 있어야 어울릴 법 한 차다.

그담은 쉐비의 픽업트럭 \'실버라도\'다.

한국에 이 차가 수입될 일은 없다고 봐도 되겠지만 트럭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고려해 봤을 만 하다. 이거나 타호나 거의 같은 차 이지만 픽업트럭은 SUV차량보다

훨씬 더 남성적이고 터프한 느낌을 준다.

이 차 앞에 서면 그야말로 압도가 된다. 과거 다지 램 트럭이 가장 위압적인 스타일링으로 인기있었지만

지금은 많이 부드럽게 변했다. 대신 이 각이 딱딱 진 실버라도 픽업이 제일 트럭다운 모양새를 내는 거 같다.

난 다지 다코타 픽업을 3년정도 몰았는데 비록 풀사이즈 픽업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왜 트럭을 타는지

맛배기를 좀 본 거 같다.

미국에서 픽업트럭은 작업용차가 아니라도 개인 자가용으로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설령 1년에 짐칸에 짐 실을 일이 한두번 밖에 없더라도 트럭을 사는데는 주저하지 않는다.

실내도 옵션 많이 달면 럭셔리 세단 부럽지 않다.

힘좋고 안정적이고 실내 좋고 뽀대나고...문제는 가격이 웬만한 고급세단 저리가라인데다

기름값이 엄청 나와서 그렇지 (요즘은 시대가 시대니만큼 픽업도 하이브리드 모델이 다 나오긴 한다)

그담은 \'아발란치\' Avalanche라는 차다. 이 차는 스포츠 유틸리티 트럭이라는 종류의 원조격쯤 된다.

픽업트럭과 SUV의 중간으로 나온 차인데 크기가 타호의 Extension 버전인 \'서버번\' 정도 된다.

가운데 게이트는 열면 실내와 짐칸이 완전히 통하게 되는데 개인이 이정도 짐칸이 무슨 필요가 있나 할 정도

이거는 CSI 시즌 5에서 맥반장님이 업무용으로 타고 다니더라 뉴욕 시내에서 -_-;;;

실제로 보면 꼭 무슨 장갑차같은 느낌마저 든다.

이 차는 엄청 인기가 있었다거나 한 차는 아니다. 지금도 길에 비율로 보면 그닥 많지 않다

근데 이 차가 좋은 이유는 언젠가 꼭 이걸 타고 눈덮인 록키산맥에 올라보고 싶어서다.

전에는 가죽시트에 엠블럼이 팍 박힌 North Face에디션도 있었는데 요즘은 모르겠다.

이 차들은 지금까지도 그랬고 앞으로도 가질 일이 없을 차들이다.

그렇지만 바라보는 거만으로 좋다 미국차 중에서는 이런 차들이 매력있다 (내 주관인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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