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진 전 한나라당 의원·엄기영 전 MBC 사장(왼쪽부터) /조선일보DB |
이 전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 집중’에 출연해 엄 전 사장을 두고 “한나라당에 입당하지 않은 분”이라며 “그분이 계산을 엄청나게 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어느 당 사람이라는 평가는 나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엄 전 사장은 민주당에서 강원도지사 후보로 영입하기 위해 공을 들였지만,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한나라당 인사들과 접촉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여권에서 출마할 것이라는 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 전 의원과 엄 전 사장은 27일 대법원에서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가 유죄확정 판결을 받고 직위를 상실하면서 보궐선거가 열리게 된 강원도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상황이다. 특히 엄 전 사장은 지난해 8월 춘천시내 한 아파트로 주민등록 주소를 옮기고 모교인 춘천고 동문과 접촉, 지역정가에서는 이광재 지사 낙마에 대비해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해 6·2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강원도지사 후보로 출마했다가 이광재 전 지사에게 패했던 이 전 의원은 이번에 다시 지사직에 도전할 의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 전 의원은 “(이광재 강원지사의 유죄 판결 직후인) 지금 이 시점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염치없는 짓”이라면서도 “(강원지사 후보는) 당내 경선을 해야 힘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당내 문제를 정리하고 나간 선수가 훌륭하게 싸울 수 있다”면서 “(경선 결과를) 승복하지 않은 선수가 나온다면 볼 멘 소리가 나오는 만큼 경선을 하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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