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영맨중에서도 여러 부류의 인간이 있구나 싶음.

 퇴근하자 마자 들린 회사 옆의 비산동 K모터스.

 3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정말 세상 열심히 살것처럼 보이는 영업사원이 이것저것 설명을 해준다.

 현재 타고 있는차가 기아차 한대 있다고 하니, 기아차 보유고갱님은 추가로 더 할인도 된다고 귀띰.

 일부러 가장 저렴하고 작은 차량인 모닝/후라이드 1.4 알아봤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차량 설명 이외에도 여러가지 친절한 설명...
 


 7시쯤 들린 안양 우체국사거리 영업소

 일부러 허름하게 입고 차에 대해 모르는척 어리숙하게 가서 작년12월 말에 단종된 클릭 재고차랑과 엑센트 기본형을 알아보니까

 대번에 하는말이 전산 확인이 안되는 시간이라 확인할 수 없고, 현재 클릭은 아마 재고 남은거 없을겁니다 고갱님.

 확인하는 동안에 차좀 보겠다고 하고 엑센트 둘러보다가 그냥 병풍취급받는거 잣같아서 그냥 나왔음.

 없어보이는놈이 새차 알아본다니까 그냥 뻥으로 생각한건지, 다시는 가고싶지 않은 매장 선정, 주위에서 현대차 새차 산다고 하면 뜯어말릴 딜러샵.


 그냥 방문손님이라고 병풍취급하는데 그래서 어디 영맨이 실적좀 올리겠나 싶더라. 중고차 보러가도 이것보다는 더욱 손님대접 받을 수 있음.

 차량에 대한 설명도 없고, 내가 물어봐야만 설명을 해주고, 자기가 파는 차 등급에 뻔히 넣을 수 없는 추가옵션을 넣을 수 있냐고 질문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카다로그를 뒤져본다는것은 차 팔겠다고 하는 사람의 자세는 아님.


 8시가 약간 안되서 들른 양명고 부근의 영업소

 안에 들어갔더니 아무도 없다.

 그래서 최근 인기차종인 아반떼 MD와 YF소나타를 보고 있는데, 어디선가 들어온 영업사원분이 밝은 웃음으로 인사를 건네면서 잠시 생리현상으로 자리를 바웠다고 죄송하다 사과를 한다.

 서글서글한 인상의 젊은 영업사원은 여러부분 자신감 있게 설명을 하는것이 아주 기분이 좋아졌으며, 현재 단종된 클릭 재고차량을 알아볼 수 있냐는 질문에, 확인해보겠다고 바로 전산조회 시작.

 이게 웬걸?? 전산 확인이 안되는 시간이라던 우체국 쪽 현대 매장과는 전혀 다른 대답이 나오네??

 현재 클릭 재고는 몇대가 있으며, 계약하시면 받아보시는데까지 몇일이 걸리며, 그중 어떤 옵션으로 나온 차량은 얼마까지 할인이며, 실 구매 가격은 얼마얼마 정도가 되겠습니다 고갱님 블라블라.

 우체국 앞 현대에서 했던 말은 다 구라였네?? 지 귀찮다고 안해준거잖어 ㅋㅋ



 그 후 늦은시간에 들른 본가 근처의 박달사거리 영업소

 당직자 한사람이 있는데, 이미 안에서는 다른 고객과 상담중이다.

 매장 크기가 작기 때문에 밖에 전시되어 있던 엑센트를 둘러보고 있다가 이전 상담 고객이 빠져나감과 동시에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는 인사와 함께 밖에 있는 전시차의 열쇠를 가져오는 영업사원분.

 차량 구입에 예상하고 있는 자금이 어느정도인지, 이야기를 한 후 빠른 시간 안에 몇장의 견적서를 들고 오더라.

 그리고 차량을 운행할 사람, 취향등을 매치해서 XX등급정도가 적당하겠습니다. 고갱님.

 할부를 진행할 경우 소요비용에 대한 자세한 설명까지. 그 밖의 귀찮은 질문에도 친절하게 설명 잘 해주더라.

 자기가 판매할 차량에 대해 여러부분을 파악했다는 것이 딱 봐도 느껴진다.

 

 전반적으로 갠춘했는데, 맨 첨 간데는 레알 개막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