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오전조 알바생들이 했던 말인데 

 아메리카노 만들면 가끔 컵 바닥에 원두가루 미세하게 가라앉는거 있잖아요
 어떤 아줌마가 이건 카페인덩어리라고 주장을 하기 시작

 나는 카페인에 몹시 민감하다. 이런 먹지 못하는걸 음식에 넣어 팔면 어떡하냐 인터넷에 올리겠다 사장나와 식약청에 말해서 여기 문닫게 해버리겠어
 커피에도 카페인이 많은데 이런 원두찌꺼기엔 얼마나 큰 카페인이 들었겠냐. 사장불러서 보상책을 내봐라

  오후라서 다행이라고 생각


9. 금연까페인데 쿨무시 하고 담배피는 할아버지손님

  그리고 커피잔은 재떨이로 변신 (종이컵 아님..도자기잔)


10. JYJ노래가 카페에서 흘러나온적이 있음
  영어노래였고 발라드라서 이게 JYJ노래인지 외국 팝송인지 나는 모름
  남자연예인은 관심없어

  구석에 있던 여중생(추정)들이 야 배신자들 노래 틀지마 샤우팅
  조금있다가 서로 마주보며 서럽게 울기 시작


11. 카페에 구비해놓은 잡자중 코스모폴리탄에 소시 사진이 실린적이 있음
  가끔 시간나면 조용히 감상함
  소녀시대는 군시절부터 나의 신부

  어떤 씨1팔놈이 뜯어감
  ㄱ쌔끼야 손님이고 뭐고 잡히면 죽어

  잡지 뜯어가지 마요


12. 카페 근처에 교회가 있음. 예배시간 끝나면 교회신자들 자주 옴
  우리 카페의 소중한 고객임
  하지만 카페 테이블에 여려명 둥글게 손잡고 앉아서 큰소리로 울먹이며 기도하는건 안했으면 좋겠음 

  얼마전에는 카페내 손님들에게 전도하려는 아줌마도 출몰
  교회 전단지를 잔뜩 가저와서 카페 내에 비치해놓으라고 함. 몇장은 벽에 붙이기도함
  그 손님 가고나서 사장님이 치우니까 다음날 와서 우리 신자들은 이 카페 안오겠다고 함
  
  그 아줌마 빼고 다른 교회신자들은 계속 옴

  사장님은 불교. 나는 천주교


13. 인터넷에서 본 신기한 매뉴들 보고 와서 만들어달라고 함
   뭐 한가한 시간대이면 만들어줌
  언제는 아포카토 해달라고 해서 아이스크림 사와서 만들어줌 (카페내 매뉴에는 없음) 이런건 솔직히 나도 좋아함. 문제되지 않음

 근데 카페콘비라나 카페로얄 같은걸 해달라고 하면 좀 곤란함

 주문한 사람이 조금 어려보인것도 문제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