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 샤넬 매장 모피사건

점원(118.41) 2011.01.09 00:36:52
조회 526 추천 0 댓글 6


때는 바야흐로 명품관에 엠씨엠이 라이센스 넘어가기 전 나도 명품임을 으스대며 입점해 있을 시기였습니다..
원래 엠씨엠은 바네사 메이 입국할 때 바얼린 케스부터 여행가방꺼정
누런색 가죽 모노그램 시리즈로 유명한 꽤 좋은 브랜드였는데..
완 전 몰 락..
아마 XX님은 시기를 대충 짐작 하실 듯..
네..그롷습니다..
바로 명품관 입구에 한국 최초의 샤네루 플랙쉽 스토아가 생기고 얼마 안 되어서의 이야기입니다..
또각 또각...
블라닉의 총알 굽이 아닌..
(아..블라닉 뜨기 전이니 프라다로 수정...ㅋㅋ)
철퍽 철퍽..
슬리퍼의 드래깅 패대기 사운드를 울리며..
벨벳 추리닝의 한 아가씨가,,(부산의 아가씨 아닙니다..)
다이 울트라 초 익스트림 마블러스 럭져뤼 샤네루 스토어에 발을 들여놓습니다..
게다가 노 메이컵에 모자 눌러 쓰고 말이죠..
점원의 표정은 요즘과는 달랐습니다..
응대는 커녕 그런 모냥새의 언니들이 오면 언제 나가나 노심초사하던 그런 시절...이었던 거죠..


벨벳 츄리닝의 언니가 모냥새와는 다르게 엄청난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츄리닝 걸 :"저..쇼윈도 앞에 디피된 모피는 얼마인가요??"

점원 : " ....................."


츄리닝 걸은 재차 묻습니다..


"저 앞의 모피가 얼마냐구요??"


츄리닝 걸의 목소리는 노트로 하면 3 음 쯤..
데시벨로 하면 15db 이상 높아진 상태..
(아..이누무 직업병...ㅜ.ㅠ)

그제서야 샾 시끄러워 지는게 싫은 (이거 백화점 내에서 실제로 상당한 페넬티가 됩니다..)
삭아지 분실정지 중인 점원이 대꾸를 합니다..


"손님..그거 상당히 고가입니다.."


오오..
짐작 하다시피 츄리닝 걸..열렸습니다..
문이 여헐리~네요..
이미 레드죤을 쳤나 봅니다..
한국형 락커 김경호의 말버릇..줌비 돼씸미까? 의
옥타브와 성량이 튀어 나오더군요...


"그래서 얼나냐구 묻잖아아아아~!"


점원은 안면에 안개가 낀 표정으로 대답합니다..
안구에는 이미 상당한 텐션이 들어가 있는 채로 말이죠...


"네..손님..일억 이천입니다.."


츄리닝걸은 말없이 손 전화를 꺼내 듭니다..


"어..오기사..지금 당장 일억이천 현찰로 찾아와.."


....................................
그제서야 뭔가 낌새를 챈 매장 직원들...
매니저까지 나와 꼽살기 시작합니다..


"저..손님...차 좀 드릴까요??"


뭐 빤~한 야기죠...
ㅋㅋㅋ
아무 말 없이 기다리는 그 츄리닝 걸..
이마에 땀 삐질대며 바겐세일 양복을 입은 한 남자가 뛰어오기까지는 아마 십여 분 쯤 흐른 뒤였을 겁니다..
양손에 종이 쇼핑백 두 개를 들구요...
츄리닝 걸은 그떄부터 정말 놀라운 광경을 연출하게 됩니다..
일단 쇼핑백 안에 손을 넣고 한참을 부시럭 댑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백만원 단위로 묶인 돈 띠의 일부를 끊는 작업이었더군요..
그리고서는...
쇼핑백 안의 현찰 더미들을 바닥에 사정없이 뿌려버립니다!!!!!!


"세어봐..일억이천 맞나.."


이미 언니의 말은 반토막이 나 있습니다..
톤은 정말 얼음장처럼 차가웠구요...

잠시 얼어있던 직원들 샵마를 필두로 척추 끝단 빤쓰라인을 드러내며 쭈그려 앉아 돈을 줍습니다..
당황한 직원..


"저..일억 이천 맞습니다.."

"저거 포장해.."


그녀는 문제의 쇼케이스 젤 앞쪽의 모피를 가리킵니다..

직원들은 마치 뭐에 홀린 듯 반사적으로 움직입니다..
최대한 정성을 다해 검은 실크에 흰색 로고로 직조된 샤넬 테입으로 리본도 만들어 묶고..
가장 큰 박스에 정성을 다해 포장을 마칩니다..
마치 조금 전의 중대한 접객 실수를 만회라도 하듯이 말이죠..
이 때 매장 앞에는 이미 수 많은 인파가 이 보기드문 광경을 보려 모여있었구요..
드디어 열과 성을 다한 최상의 샤넬 선물포장이 완성되었습니다..
두께는 와이셔츠 박스 너댓배쯤..
넓이 또한 큰 선물세트만한 만만찮은...하...찮지 않은..크기의 박스..
샤넬의 도도한 맷 블랙 색상의 그 큼지막한 박스의 포스에..
또한 중간 이후 소동부터 이 광경을 본 사람들은 다 아는...
ㅎㄷㄷ한 내용물의 포스에..모두 마른 침을 삼키며 지켜 보고 있었습니다..

그 침묵을 깬 건 바로 그 츄리닝걸이었습니다..


\'이거 지불 끝났으니 이 물건 내 소유 맞지???\'


이게 또 무슨 소린지...
정신을 추스리기도 전 그녀는 믿을 수 없는 행동을 합니다..
그 멋지기 이를 데 없는..
샤넬의 포장을 갈기갈기 잡아 뜯기 시작하는 광기어린 추리닝걸의 행동에.....
그러나 그건 예고편...
그녀는 다시 소리치더군요..


"커터 가져와..빨리 안가져와???"


내용물인 블랙그라마 싸대기 날리는 최고품질의 모피는 이미 바닥에서 구르고 있었고..

커터칼이 어떻게 그녀의 손에 들려졌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만...
소름끼치는 쫘아악..쫘아악...
.손가락 두 개 정도 굵기로 잘려 나가는..
전 세계 어디서도 이런 치욕 받아 본 적 없을..샤넬의 최고급 모피가
매장에서 주욱주욱 찢겨 나가는 그 섬뜩한 소리는 ...
그녀는 이 미친짓을 마치 짜장면을 비비듯 쓰으윽 해치우고서는..
손에 들린 털뭉치....
일억 이천짜리 쓰레기를..
매장에 확 뿌려 던지고는 그 자리를 떴습니다..

이게  명품관 샤넬 매장 모피사건의 전모입니다..
말이 전해지며 와전되고.아가씨가 아줌마로 바뀌고 하는. 등의.각색이 더해지긴 했지만..
뭐 비교적 내용은 정확히 전해지는  가끔 회자되는 대 사건 중 하나이지요.

아무튼 이 사건 이후로...
명품 매장의 고객응대,접객 매뉴얼이 싸악 바뀌었다는 전설이 전해져 옵니다그려...


 

이거 레알 사실이라고

근데 명품관애들 진짜 싸가지없음 ㅡㅡ

저번에 시계보러갔는데

그건비싼거라서 학생들이어쩌구저쩌구

내친구 빡쳐서 사버림

그때부터 굽신모드

진짜 지네가 명품매장에서일한다고

명품인줄암 ㅡㅡ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가족과 완벽하게 손절해야 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24 - -
AD 아고다 호텔 8% 할인쿠폰 받기 !! 운영자 24/06/19 - -
1296205 김택진의 위엄~~~ [4] 블라블라블라블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17 290 0
1296204 내가 만났던 애들 잘생각해보면 털 많은애가 성욕이 많었던듯해 왜냐면 ㅇㅇㅇㅇ(120.142) 11.01.17 97 0
1296203 아,, 그 햄버거 기억적립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17 38 0
1296202 ktm흉 기억하네 ㄷㄷㄷㄷ [3] 용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17 115 0
1296201 1슴력 [5] ㅇㅇㅇ(211.214) 11.01.17 229 0
1296200 버디하니깐 내친구 얘기좀 해줄게 ABC(203.223) 11.01.17 112 0
1296199 맥도날드 쿠폰으로 보지삽니다. [4] jawe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17 219 0
1296198 털많은여자는 성욕이왕성하다면서? [3] ㅇㅇ(203.170) 11.01.17 504 0
1296197 용이는 [3] 애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17 47 0
1296196 용이님 괜찬아요.. [1] 기억적립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17 63 0
1296195 난 정신 안차린듯 시발 [3] 용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17 160 0
1296194 너넨 털많은 여자 좋아함???? [3] jawe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17 207 0
1296193 올만에 입겔요 [2] 남산코렁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17 49 0
1296192 용이는 봅니다. [1] ㅇㅇㅇ(211.214) 11.01.17 77 0
1296191 미성년이랑 ㅂㄱㅂㄱ한 용이님 걱정마셈 [3] ㅇㅇ(115.23) 11.01.17 105 0
1296190 나도 추마처럼.. 기억적립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17 28 0
1296189 마계인들아 뭐하니 지금 [1] 0.05 밤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17 32 0
1296188 야 180.229가 깝치는 이유가 혹시 이거냐? ㅇㅇ(210.81) 11.01.17 31 0
1296187 발얘쁘고 팔에털없고 피부하얗고 귀여운 여자 [3] jawe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17 219 0
1296186 여자도 남자 청소년 성매매 하면 고소미 처먹는건 똑같음...ㅇㅇ [2] 1q2w3e(175.210) 11.01.17 99 0
1296185 야 짤방차에 조폭 내릴거같은 포스 느껴지냐? [2] ㅇㄹ(118.219) 11.01.17 92 0
1296184 자웹 깐족대면 인천가서 묻을거다진짜로ㅡㅡ [3] Formula1(121.125) 11.01.17 48 0
1296183 아 용이 이 십새퀴 존나 웃기넼ㅋ [1] 뺑삽운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17 105 0
1296182 차갤에서 전자팔찌 인증샷 보나요? ㄴㄴㄴ(124.50) 11.01.17 61 0
1296181 근데 그년이 번호 명단 경찰서에 넘겼을때 용이 번호가 해당되면 [3] ㅇㅇ(180.229) 11.01.17 86 0
1296180 야 짤방차 디자인 고독하게 보이냐? [1] ㅇㄹ(118.219) 11.01.17 69 0
1296179 내가보니깐 보통문제가 아닌거같은데? 지금 단속이 얼마나 심한데 ㅇㅇㅇㅇ(120.142) 11.01.17 58 0
1296178 나쁜게이들많네 아옼 나쁭생퀴들아 ㅜㅜ [4] 용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17 147 0
1296177 발얘쁜여자 좋아하는 사람있냐? [2] jawe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17 105 0
1296176 방금 MBC 9시 뉴스에 미성년자 연예인으로 키우주겠다며 ㅅㅅ 한 새퀴 [1] 으익(59.1) 11.01.17 207 0
1296175 ㅋㅋ평소엔 글 올라오지도않더니 [3] Formula1(121.125) 11.01.17 48 0
1296174 1시리즈 M 못생긴듯 [3] 애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17 107 0
1296173 야동 여자가 다 벗은게 조아 스타킹이나 힐 착용한게 조아?? [3] iptd(122.39) 11.01.17 136 0
1296172 니둘 실내온도 몇도 해놓고 있냐?????? [2] 1q2w3e(175.210) 11.01.17 44 0
1296171 사실 그 미성년자 여자애가 악감정 먹고 신고하면 [1] 으익(59.1) 11.01.17 50 0
1296170 용이야 혹시 인천사는 ㅇㅅㅎ 아니니?? [2] 김좆키(116.46) 11.01.17 87 0
1296169 고소는 보험용이고 더 중요한게 있지.. ㅋㅌ(58.145) 11.01.17 17 0
1296168 그 가시나가 아마 원조교제전문녀일 수도 있는데 한번 잡히면 핸펀으로 엮임 kt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17 28 0
1296167 오렌지캬라멜 좋아하는사람 있냐 [4] 0.05 밤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17 110 0
1296166 마계종자들은 빛의 속도로 봄미다 [6] 드록빠(221.143) 11.01.17 68 0
1296165 내친구 버디 대통령 [1] 기억적립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17 83 0
1296164 근데 용이 어디삼?? [1] 1998cc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17 24 0
1296163 ▶◀ 좆키의 자지는 차캤슴니다 jawe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17 13 0
1296162 한국이 인도한테 지고, 바레인이 호주랑 비기면, 한국 예선 탈락 [2] ㅂㅂ(210.109) 11.01.17 30 0
1296161 성폭행범 용이 개새끼 내친구 네탄에 신고했음 [3] jawe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17 104 0
1296160 시발 용이가 은팔찌 차면 내가 ㅈㅈ 건다. [3] 김좆키(116.46) 11.01.17 101 0
1296159 용이ㅄ은 다 필요없고 그년이 맘먹으면 님 인생 퇴갤이욬ㅋㅋㅋㅋㅋㅋㅋㅋ [4] ㅇㅇ(115.23) 11.01.17 45 0
1296158 용이..? 님 햄버거 가,,, [1] 기억적립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17 45 0
1296157 마계종자 포듣보는 봐라 [6] 0.05 밤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17 54 0
1296155 햄버거 하나가지고 화대 성립 안되니 쫄지 말긔..ㅇㅇ 1q2w3e(175.210) 11.01.17 43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