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이란에서 사랑하는 이에게 선물을 전하는 날인 발렌타인데이 금지령이 내려졌다.

3일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2일 이란 매체 일나(ILNA)가 이슬람 국가인 이란 당국이 서양 문화인 발렌타인데이와 관련된 모든 것을 금지시켰다고 전했다.

카드는 물론 선물, 테디베어 인형 등 발렌타인데이를 위한 다른 기념품들까지 모두 금지시켰다는 것.

이는 발렌타인데이가 기독교 순교자의 이름을 따서 불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몇년 사이 발렌타인데이인 2월14일은 이란을 비롯 중동 지역에서 인기를 끌면서 이슬람 공화국인 이란 내 서양 문화가 흘러드는 것에 대한 반발의 일환으로 이런 금지령이 내려졌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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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입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