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친얘긴데, 9급공무원준비생임

작심삼일은 얘를 두고 만든말인듯

항상 갱생한듯이 울면서 앞으로 열심히 살꺼라고 하고 3일 지나면 다시 옛날 막장모습으로 돌아감......
(막장모습= 얘네학교가 수도권에서 가장 망스러운 4년제대학굔데 선후배건 동기건 다 생활이
이게 과연 수천만원 들여서 4년제 졸업한 사람의 정신상태와 말투, 행동인가 싶을정도)

아예 놀려면 놀든가, 왜 3일 혹은 1주일에 한번씩 내앞에서 힘들다고 울면서 앞으로 열심히 한다고 할까?

얘네집이 최근에 많이 어려워져서, 내가 용돈도 주고, 학원비도 좀 대줘서

이번에 노량진으로 학원 다니기 시작햇는데

첫날부터 노량진에 기거중인 대학동문 막장 선후배커플 만나서 또 놀기 시작하네............

이런애한테 마음,정신,물질적으로 다 퍼주기만하는 나도 ㅄ같지만

콩깍지 벗겨지면 바로 차버리고 싶은데 콩깍지가 안벗겨짐

나야 정신없이 놀고그러진 않지만
혹시라도 하려는거 전부 다 망하면 최후수단으로 아버지회사로 가거나 되니깐 최후의 방패막이라도 있는데

여친은 뭘믿고 이러고 사는지........

도대체 왜 그러고 사냐고, 시험 붙기 싫냐고 그러니깐, 너랑 결혼하면 되지 이러드라
나보고 빨리 돈많이 벌어서 자기좀 이런 생활에서 탈피시켜달래;;;

예전에는 진짜 결혼할까도 생각했는데, 오랜시간 옆에서 지켜보니깐 얘랑 결혼하면 나 인생망할듯
공부를 안할거면 현모양처기질이라도 보여야하는데 그런것도 없음

어떡해야할지 답답함
ㅠ
지금도 정말 좋긴좋은데 미래가 안보임



차얘기 부릉부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