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발기찬 월요일..따뜻한 ㅅ ㅏ설 두개 보고 가자

31B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2.27 09:55:51
조회 96 추천 0 댓글 0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형편이 어려운 노인들을 위해 자신이 받는 연금을 기부하는 \'행복한 연금 나눔\' 캠페인을 시작했다. 독거노인, 조손(祖孫)가정처럼 힘겹게 살아가는 노인들을 돕자는 새로운 형태의 나눔 운동이다.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같은 공적(公的) 연금이나 개인연금을 받는 사람은 누구나 \'행복한 연금 나눔\'에 참여할 수 있다. 한 달 최소 5000원부터 기부 액수와 기간을 형편에 따라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

20여년 환경미화원으로 일해온 강상태씨는 월 40여만원을 받는 국민연금 가운데 5만원씩 기부하기 시작했다. 30년간 소방공무원 생활을 마친 최정근씨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힘을 보태고 싶다"며 매달 3만원씩 3년간 기부하기로 했다.

연금은 평생 일하면서 매달 일정 금액씩 적립했거나 사회와 국가를 위해 특별한 공헌을 한 사람들이 노후(老後)에 받는 돈이다. 그걸 더 어려운 처지의 노인들을 위해 내놓으려면 남다른 각오가 필요하다.

국민연금연구원에 따르면 노인층 빈곤율은 2006년 30%에서 작년 35%로 악화됐다. 65세 이상 독거노인 102만명의 월평균 소득은 24만5000원밖에 안 된다. 조손(祖孫) 가정의 월평균 소득은 59만7000원이다. 노인 중 7할은 만성질환에 시달리고 있다. 현재 535만명인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020년 770만명, 2030년이면 1180만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노인 복지는 1차적으로 국가가 책임질 일이다. 그러나 국가 예산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넉넉하다고 할 수 없는 처지의 노인들이 연금을 쪼개 자기보다 더 어려운 노인들을 위해 매달 일정액을 기부한다는 것은 기부 가운데서도 가장 값진 기부다.

성금 유용과 횡령 사건으로 기부의 손길이 줄어들고 있다. 한겨울 칼바람 속에 고통받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서 \'연금 나눔\' 활성화에 힘을 보탤 때다.

==========================================================================================================================

종군위안부 피해자 황금자(87) 할머니는 17년째 서울 강서구 등촌동 11평 임대아파트에 살고 있다. 30년 만의 추위라는 요 며칠 방바닥은 발이 시리는 냉골인데도 난방비를 아끼려고 집 안에서도 두꺼운 점퍼로 버틴다.

황 할머니는 정부로부터 일군(日軍) 위안부 생활안정지원금 136만원과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생계비 36만원을 받는다. 가족이 없는 할머니는 하루 세 끼 식사를 동사무소에서 운영하는 집 근처 무료 급식시설에서 때우며, 받는 돈 가운데 아파트 임대료 7만원, 전기·가스·수도료 3만원 안팎, 용돈 등 한 달 25만원가량을 제하곤 모두 통장에 넣어 왔다. 작년까지는 폐지(廢紙)를 모아 팔아 보탰으나 올해는 건강이 좋지 않아 그만뒀다.

황 할머니는 이렇게 모은 3000만원을 올해도 어려운 대학생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강서구청에 내놓았다. 2006년 처음 4000만원을 내놓고 2008년 3000만원을 내놓은 데 이어 세 번째다. 모두 해 1억원이다.

함경도 태생인 황 할머니는 13세 무렵 일본 순사에게 붙들려 흥남 유리공장에 가 일하다가 3년 후 다시 간도 지방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갔다. 광복 후에는 그 때문에 망가진 건강으로 늘 병을 달고 살아야 했고 주변으로부터 따돌림도 당했다. 밤이면 누군가 방문을 두드리는 것 같은 환청(幻聽)에 시달렸고, 교복 입은 고등학교 학생들을 보면 일본군으로 착각하고 가슴이 덜컹 내려앉는 무섬증에 시달렸다. 일본군이 손을 군홧발로 짓이겨 할머니의 손가락 마디마디는 뒤틀리고 뭉개져 성한 게 없다.

황 할머니는 "나는 나라 잃은 백성으로 불행하게 살았지만 젊은 학생들만큼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황 할머니의 평범하지만 간절한 이 소망이 그가 버텨낸 세월이 얼마나 가혹한 세월이었나를 들려주는 듯하다. 황 할머니가 냉골방에서 버티며 3년째 내놓은 기부는 신년맞이 해외여행 채비에 들뜬 사람들에게만이 아니라 살기 빠듯하고 아이들 과외비 대기도 벅차다며 작은 실천을 미뤄왔던 우리 모두에게, \'마음만 먹으면 다 가능한 일\'이라고 등을 두드리며 실천을 재촉하고 있다.


출처-좆선일보 ㅅ ㅏ 설

차얘기-차타고 출근했는데..ㅅ ㅏ설이 왜 등록하기 적합한 단어가 아니냐??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이혼하고 나서 더 잘 사는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7/08 - -
AD 아고다 호텔 8% 할인쿠폰 받기 !! 운영자 24/06/19 - -
1284469 나의 시계는 [2] 퉤퉤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06 124 0
1284468 파리바케트에서 케익샀더니 샴페인 하나 공짜로 주더랔ㅋ(차얘기) [6] 탕수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06 148 0
1284467 시계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1] [f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06 66 0
1284465 제주도 혼자 여행다녀와야겠다 .. [2] ㅎㅎ(125.177) 11.01.06 168 0
1284463 이정도 자가정비실력이라면? [7] ㅎㅎ(118.44) 11.01.06 256 0
1284462 뿅참느님 아직도 아프냐능 [2] 데니쉬쿠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06 59 0
1284460 저기 이거 진짜 마지막으로 물어볼게요 수납공간 [4] ㅁㄴㄹ(218.145) 11.01.06 103 0
1284459 와인은 너무 비싸고 맛이 없어 [12] 애쓰마(122.32) 11.01.06 144 0
1284458 콘스탄틴 사야지 [2] 데니쉬쿠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06 146 0
1284457 나는 시계를 한 5년간 찻지만 [5] 나가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06 161 0
1284456 젠쿱이나 프리우스나 다 그게 그거 [1] 120ㅇ(203.254) 11.01.06 112 0
1284455 근데 진짜 시계는 정교하게 잘만든 짭이 최고인득... [3] ㅇㅇ(123.140) 11.01.06 186 0
1284454 오늘 재고차 목록 동본(211.115) 11.01.06 61 0
1284453 근데 롤렉스가 쵝오인지 아는 사람도 많음 [3] [ㅋ]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06 158 0
1284452 이정도 자동차 말빨이면? [6] ㅎㅎ(118.44) 11.01.06 217 0
1284451 현기까 소환글 [3] ㄹㄹ(66.91) 11.01.06 170 0
1284450 지금 차갤에 와인전문가도 있는데 라면 전문가는 없냐능?????? [15] (210.103) 11.01.06 140 0
1284449 3만원에 사라 이거 [14] 박카스(218.147) 11.01.06 364 0
1284448 제네시스쿠페 중고같은건 얼마하나여 [1] 붐붐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06 175 0
1284447 후륜구동 레이싱카 한대 뽑음 . [2] 은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06 165 0
1284446 내가 얼마 전에 남아공산 화이트 와인을 마셨거든 [10] 감자깡(180.65) 11.01.06 163 0
1284445 차갤러가 시계가 왜 필요해? [1] asdf(211.253) 11.01.06 66 0
1284444 또 물어봐요 자꾸 자꾸 물어봐요 프라이드 vs 마티즈 [2] ㅁㄴㄹ(218.145) 11.01.06 86 0
1284443 아 씨발 씨피유나갔네 [5] 트윅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06 123 0
1284442 대학교 자동차동아리 이런데 어떠냐? [4] 푸락셀뾰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06 185 0
1284441 왜?자신있게 말을못해? 데우차좀 사달라고 르쌈차좀 사달라고 [4] ㅇㅇ(66.91) 11.01.06 224 0
1284440 내가 마시는와인 [5] 데니쉬쿠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06 114 0
1284439 ★☆★☆★☆★☆젠쿱사고싶다☆★☆★☆★☆★ [3] 은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06 107 0
1284438 아.. 와인좀 먹어 보고 싶어서 추천해달라고 한건데 [16] 미쿡사람닙니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06 126 0
1284436 박칼린 까는글 대~충~ 훑어보고 느낀점 [7] 31BR[the2n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06 310 0
1284434 디켄팅얘기하니까 아는사람 디켄팅 얘기해줌 [1] ㅇㅇㅇ(211.214) 11.01.06 150 0
1284431 햏들...새해 복 많이 받으삼.. [3] 퉤퉤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06 38 0
1284430 저기 자꾸 물어봐서 미안한데요 차 세부종류 이거 차이 검색어케하요 [1] ㅁㄴㄹ(218.145) 11.01.06 43 0
1284429 와인이란 말야.. [8] 시밤바(116.123) 11.01.06 114 0
1284428 처음 운전할때 젤 힘든거 [3] 붐붐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06 111 0
1284427 키라비훃 소환글 [4] 데니쉬쿠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06 37 0
1284426 박칼린 왜 욕하는지 이해가 안감 [6] 김게이(118.130) 11.01.06 273 0
1284425 이거 뭐임???????????????????? [4] 김좆키(116.46) 11.01.06 136 0
1284424 후방감지기없이 다니니까 미치겟음 [5] 김초보(175.116) 11.01.06 155 0
1284423 자동차 운전경력 이정도면? [5] ㅎㅎ(118.44) 11.01.06 194 0
1284422 [지엠대우]나... 나도 영업 뛰어야 하나... No.1 Clos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06 49 0
1284421 나... 나도 영업 뛰어야 하나... [10] No.1 Clos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06 396 0
1284420 [당근소환] hg사전예약 전화로도 가능함?? [4] nanono(203.130) 11.01.06 130 0
1284419 [지엠대우]나도 영업해야지~ ChaosCub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06 51 0
1284418 나도 영업해야지~ [29] ChaosCub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06 681 0
1284417 지하주차장 언덕길에서 가끔 수동 연습하면 재밌음ㅋ [13] 김초보(175.116) 11.01.06 251 0
1284416 면허 딴지 일주일 만에 차 사러 중고차 시장 갔을때가 생각난다 [1] 감자깡(180.65) 11.01.06 130 0
1284414 면허첨따자마자 다방카맨... [1] 인테리어(211.247) 11.01.06 316 0
1284413 내친구 모닝누가 사갔는지 모르겠다 ...ㅋㅋ [2] ㅎㅎ(125.177) 11.01.06 172 0
1284412 대략 차는 몇킬로쯤 타면 갈아타야될까? [4] 나능~(222.99) 11.01.06 129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