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중증 비만인 사람들이 뚱뚱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중증 교통사고로 사망할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뚱뚱한 사람들은 이미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뇌졸중, 암, 수면무호흡증, 담낭질환등의 위험이 높은 바 23일 버팔로의대 연구팀이 \'미응급의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 중증 교통사고로 사망할 위험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정사에 체중인 사람에 비해 중증 비만인 운전자들이 심한 교통사고로 사망할 위험이 56% 높으며 중등도 비만인 사람 역시 2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상체중인 사람과 저체중인 사람 역시 약간 과체중인 사람들 보다 중증 교통사고로 사망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교통사고의 심한 정도와 패턴이 충격 당시 감속 속도, 안전벨트 착용, 에어백 사용및 차량 타입, 체중, 충격의 형태를 포함한 생역학적 인자의 복잡한 상호작용에 의해 결정된다"라고 밝히며 "사고 예후에 체중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그 동안 체계적으로 연구된 바 없었던 바 이번 연구결과 중증 비만인 사람들이 심각한 대형 사고로 사망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안전벨트의 늘어나는 길이를 늘리고 뚱뚱한 사람들의 경우 좌석과 운전대 사이 더 많은 공간이 있는 보다 큰 대형차를 타게 하는 것이 이 같은 사망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비만인구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점을 감안 자동차를 제조하는 회사들은 이 같은 비만인 사람들에게 보다 적합한 차량 설계와 제조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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