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놈 썰은 차갤에서 몇번 풀었는데, 친구중에 똘끼있고 이상한쪽으로(막 쎈척 특전사,해병대멋있다 내가나온공고쎄다 등...)

허세부리는 애 있거든 -,- 근데 이놈 만날때마다 자꾸 "처넌짜리 있냐?" 하길레 있다고하면

그거 털어서 떡볶이순대튀김 이런거 사달라네...한 이천원하는거 뭐가아깝냐고 할텐데

담배도 아껴피는 가난한 좆대딩 입장에선 눈물...ㅠ 그리고 한 이천원 쓰면 다행이지

오늘은 나 처넌짜리 여섯장 있다고 하니까 6처넌어치 시키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밥 먹어서 못먹겠는데 다 먹을수있어?\' 하니까 "남자가 이것도 못먹나 쯧ㅋ" 이러더니  

꾸역꾸역 처먹고, 남은거 포장하데...ㅅㅂㄴ


그리고 평소에 밥같은거 먹거나 이럴때는 잘 뿜빠이 하는데, 그러다가 갑자기

편의점에서 담배나 자질구레한거 (햄버거 삼김등등) 이런걸 집더니 갑자기 사달라고해...

식탐 진짜 존나심해서 만날때마다 뭐 처먹고 항상 "아 컵라면하나 먹고가자...사주면 안되냐?" 이러고 -,-

저번엔 얘 직업군인 자소서쓰는거 내가 새벽에 불려나가서 맥도날드에서 펜잡고 직접 쓰면서 도와줬거든?

근데 갑자기 배 만지더니 "아 배고프다...초보야 나 배고픈데 햄버거좀 시켜주면 안되냐 나 지갑 두고왔어"

이러는거야 ㅠㅠㅠㅠ 아 미치겠음 진짜....


그렇다고 아예 돈을 안쓰는건 아니야...위에도 말했듯 밥먹거나 술먹거나 할때 걍 뿜빠이 잘 해

근데 자꾸 분식이나 편의점에서 자질구레한걸로 뜯어내려는 경향이 있음 ㅡㅡㅋ

가끔 그런거에 속으로 짜증내는 내가 쪼잔한건가 싶기도 한데, 다른친구들이 가끔 편의점에서 뭐

사달라고 할때나 그럴땐 별로 안아까운데, 저 친구만 유독 얄밉고 짜증나고 돈아깝다...

저놈 저거 어떻게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