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기빠진' 내무반‥네티즌 "당나라 군대?" 비난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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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에서 트럭시위 하는거 보면 아쉬운점 진짜로 제대로 시위할거면 이런식으로 고작 트럭 몇대 따위만 데려와서 남들 다 아는 그런 뻔하고 시시한 시위를 할게 아니라아예 그랑 콜레오스를 여러 대 빌려서 거기다가 "언니 이럴려고 돈벌었다 후배들아, 공학전환 결사반대" 같은 문구 스티커 랩핑해서여대 한가운데에 여러 대 세워놓은 다음에 과잠 벗어던지던지 확성기로 멧퇘지 울음소리를 내던지 작성자 : ㅇㅇ

'군기빠진' 내무반‥네티즌 "당나라 군대?" 비난봇물

핏자쏴주셔요

2010.12.03 12:35:59

조회 171 추천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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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ＡＮＣ▶

연평도 피격으로 전군에 비상 경계 령이 내려진 상황인데, 어느 부대에서 기강이 풀릴 대로 풀린, 참으로 어이가 없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스마트폰으로 군 내무반 상황을 찍어서 인터넷에 실시간 중계를 한 겁니다.

노재필 기자입니다.

◀ＶＣＲ▶

함참의장과 육군참모총장 등

군 수뇌부들이 일선 부대를 방문해,

경계 태세 강화를 지시한 직후인

어제 저녁 7시 반쯤.

한 부대의 내무반 모습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됐습니다.

◀ＳＹＮ▶ 내무반 사병

"와 이거 화질이 장난 아닌데, 뭐야

이거 자꾸 사고 싶잖아."

부사관 한 명이 스마트폰으로

쉬고 있는 병사들의 모습을

그대로 방송한 것입니다.

사병들은 대부분 군복을 입은 상태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한 사병은 자신이 훈련 중에

손가락을 다쳤다면서 위로해 달라고

농담을 던집니다.

◀ＳＹＮ▶ 내무반 사병

"훈련 뛰다 손 다쳤어요. 여러분

위로의 말 한마디씩 해주세요."

실시간 접속자가 늘어나고,

일부 네티즌들이

비난을 함에도 불구하고

사병들은 계속 여유를 보입니다.

◀ＳＹＮ▶ 내무반 부사관

"개념이 안드로메다로 갔대. 국방부에

신고해야지 그러는데... 신고하세요.

우리보고 당나라 군대래."

군당국은 강원도 모 부대의 하사가

스마트폰을 구입한 기념으로

일과 시간이 끝난 뒤 촬영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연일 초긴장 상태에서 잠시 갖는

여유로 이해도 되지만,

군내부를 실시간으로

노출시켰다는 점에서

보안의식과 현 위기상황에 대한

경각심에 문제가 있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MBC뉴스 노재필입니다.

(노재필 기자 jaepil@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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