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초에 차 받아서 드디어 1만키로 돌파했습니다. +_+

뭐 영업직업은 아니지만 취미가 드라이빙이라 꽤나 몰고 다녔죠..


3달동안 어지간한 환경은 모두 다녔습니다.

시내, 산지, 해안도로, 고속도로, 비상활주로 등등




결론부터 말하자면....... 준중형급에서 국산차가 이정도란건 꽤나 흥미로운 일입니다.




안티나 언론에서 떠드는 문제 중 어느 차에서나 나타나는 조립불량으로 인한 문제같은건 솔직히 관심도 없지만

어느정도 먹고 들어가는건 리어쏠림 정도겠죠?



달리 말하자면 고속불안정에 관한 부분인데~



이게 참 웃긴게 고속안정성이라는 것은 여러가지 요인들이 작용합니다.


곱등이의 경우 고속에서도 코너링 시 좌우 접지력이 정말 좋습니다.

2005년 이 후 중형차들과 삐까뜨거나 약간 더 나은 수준.



곱등이 엔진의 운용의 경우 확실히 6단이지만 저속에서 기어비가 짧습니다.

그래서 고속에서 가속력이 떨어진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많지만

곱등이의 진가는 120~140일 때 4내지 5단으로 알피엠 올리며 가속하는 곳 부터입니다.

3.0 터보엔진 외제차가 최대 230까지 가속할 수 있는 길이의 구간에서 곱등이의 경우 175정도 까지 가속됩니다.



K5나 YF의 경우 저 구간에서 최대 178 가까이 나온걸로 볼 때 쩜육 치고는 꽤나 잘나가는건 분명합니다.

(지대나 르삼분들에겐 미안하지만.... 그쪽 차량들은 160 겨우 찍습니다.)




자 다시 리어문제로 돌아와서~


앞 뒤 무게차가 문제라는 분들은 차에 대해 전혀 모르는 분들이므로 무시하기로 하고~


원인은 일단 서스쪽으로 보여집니다.

여러 차들을 타 왔지만 곱등이를 첨 타고 기존 차량들과 확실히 다르게 느껴진게 엔진소리(;;;;)와 서스의 느낌입니다.


서스가 너무 무르다고 해야 할까요?

곱등이 타고 가끔 턱에서 딱딱한 느낌이 든다면 그건 서스가 물러서인게 아니라 토션빔 차량의 특징입니다.




자 그렇다면 이런 서스로 고속에서 어떤 느낌을 줄까요?




고속에서 코너링, 정상적인 급브레이킹, 차선병경, 칼질 등등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확실히 _^

있다면 님들 말대로 순정차량으로 양카운전 하는 전 이미 저 세상에서 이 글을 쓰고 있을테니깐요 ^_^ (아님 운전이 쩔든지 ㅋㅋ)




이슈는 급회피제동입니다.




급 회피 제동은 차종을 막론하고 경기용이 아니라면 대부분이 털립니다. 자꾸 되도 않은 시승기 들고 와서 무슨 차는 안그러는데 ~ 이런 분들은 솔직히 운전이란걸 제대로 해 본적이 있냐고 묻고 싶을 정도입니다.


저번에도 말했지만 곱등이는 급회피제동에서 털리는 빈도 자체가 약간 더 많은건 분명합니다.
일반인 중에 이런 저런 주행테스트 혼자서 저보다 많이 해 본 사람은 최소한 현갤러 중엔 없다고 봅니다. 차갤엔 많겠지만...


근데 말이죠... 곱등이의 급회피 제동에서 털리는 빈도에 저도 첨엔 이뭥미 했는데

계속 반복해서 테스트하면서 좀 다른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제어불능 상태로는 갈 것 같진 않더라는 것 !



리어 털려서 사고나는 동영상들을 보시면 결국은 좌우로 계속 흔들리며 제어불능 상태에 빠졌다가 획~ 돌아서 박습니다.

곱등이는 한 번 뒤뚱 하고는 다시 자리가 잡힙니다. 카운터도 도움이 되겠지만



무엇보다 곱등이는 카운터 따위 넣지 않아도 리어 복구력이 매우 빠른건 분명합니다.(누구더라...기자 중 한 분도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ㅇ_ㅇ)


결론은~


스포츠 세단으로서 몰거면 그렇게 추천드리고 싶진 않지만

운전에 자신 있다면 스포츠차 처럼 모는 재미도 느낄 수 있고



무엇보다 20대~30대 층에서 부담없고 합리적인 선택이 될 거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