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yf를 구입하면서 클럽에 가입해서 좋은정보 많이 듣고 배우고 있습니다.
자유게시판이나 다른게시판에서 자동차 철판이 내수용과 수출용이 다르다라는 말을 여러번 봤습니다.
리플보니 거의 대부분의 클럽회원님들이 철판이 다를거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제가 tg yf를 생산하는 아산공장 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있어서 그냥 지나칠수없어서 정보공유차..알려드리려구요 ^^

현대차에 근무하지만 저도 yf 끌면서 잡소리나면 블루가서 따지는 여러분과 같은 소비자의 1인으로 생각해주시면 감하사겠습니다.
절대 현대차를 두둔하려고 올린글이 아니오니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
정확한 정보전달을 위해.... 타부서까지 가서 직접 확인까지하고 와서 퇴근전에 부랴부랴 글을 올립니다.

먼저 철판두께차이가 있는지 없는지 궁금증의 종지부를 찍고자하는 마음으로 프레스부서 해당사무실을 찾아갔습니다.
세무검사하듯 독사눈으로 프레스부서의 생산사양표를 찾아 눈알을 굴려가며 철판 두께사양을 면밀히 확인했으나
아예 생산사양표에는 내수&수출 구분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해서 프레스부서에서 가장오래 근무하신분께 다시한번 여쭤봤더니 아예 히스토리를 구구절절 말씀해 주시더군요...
바쁜시간 짬내서 갔는데 ... 히스토리를 20분은 들은거 같습니다.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내수용과 수출용 철판두께 똑같습니다. 수출용이라해서 두꺼운철판 쓰지않습니다.
애초에 프레스에서 찍을때부터 수출용,내수용 구분지어서 생산하지 않으니까요...
그러니 철판두께차이가 있을리 만무하겠죠...

그래서 예전에는 달랐는지 지금과 같았는지도 물어봤습니다.

불과 5~6년전엔 내수용과 수출용의 철판두께는 같으나 도금사양이 달랐다고 합니다.
수출용은 아연도금 강판이 사용되었죠..내수용은 그냥철판;;;;
(실제로 아연도금 강판은 강성이 조금더 좋고 부식에 생철판보단 강합니다.)
5~6년전 도금사양이 다르다보니 도금된 철판두께가 0.1~0.2mm 차이지만 철판이 보통 0.7T 이으로 철판으로 보면 엄청난 차이더군요..
도금으로인한 약간의 두께차이가 발생함으로 인해서 로보트라인이 내수용,수출용 용접로보트 생산라인이 각각 따로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1줄...이라는거...

현재는 내수용 수출용 모두 같은 철판소재에 같은 아연도금사양으로 동일하게 생산되고 있습니다.
루프판넬만 염화칼슘에 노출염려가 적어서 그냥 무도금 철판 쓴다고하네요..... 이런...씁~ 
차체부에서 뼈대를 용접하여 조립하면 도장부에서 차체 통째로 도금용액에 담궈서 도금을 전체적으로 다시 입힌후에 도장하는 공정으로 흘러갑니다. 도장은 전착공정>>오븐공정>>중도......블라블라블라~~ 이하생략..

다시 철판얘기로 돌아와서.... ;;
현재 철판의 열처리기술이 많이 발달되어 예전차량보다 강성은 좋고 철판은 얇아지게되어 차가 가벼워지고 고로 연비가 좋아지는 효과에
한몫하는거라고 하네요...(연비가좋아지는 기술은 엔진소재를 알미늄으로 경량화 등등 많은 요인이 있습니다.)

현재 생산되는 yf,tg 기준 0.6~0.8T 로 각부분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고 문짝 경첩이 달린부분은 강성이 많이 필요로함으로 인해서 1.4T를
쓰고있습니다.
그리고 yf,tg 철판두께도 같은 부위기준으로 똑같습니다.(부위라고 하면 문짝 사이드판넬 후드 루프 등이 있겠죠? ^^)
그랜져는 좋은차니까 철판 두껍게 쓰는게 아닙니다. 내장재,흡음재,제진재의 도포량의 차이에서 실내소음이 결정되죠..

<U>총론...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내수용 수출용 철판두께의 차이 없음... 도금사양은 차이있었으나 현재 같음...입니다.
아참... 수출용 중에 눈이 많이오는지역(ex 캐나다)은 염화칼슘에 하체가 취약해지므로 하체에 제진재하고 하는걸 아주 골고루 뿌려줍니다. (캐나다사람은 하부코팅 따로 돈들일 필요가 없겠네요... ㅠㅠ)

</U>정신없이 쓰다보니 글을 이해하시기 편하게적었는지 아닌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알려드린 허접한 내용이 철판논란을 잠재울수있길 바래봅니다. ^^

		황인호(djdidfjd)   (2010-11-30 18:38:28)
		현대에 근무하셔도 블루핸즈를 가셔야한다니 ..처음알았네요. 저도 오래다니지는 않았지만 포스코 대리점에서 일했었거든요. 저도 그때 사람들에게 물어봤는데 전에는 CR을 섰는데 지금은 GI를 쓴다더군요 내수나 수출이나... 기억이 잘안나네요 ㅋ 용융아연도금강판이라구 하죠 어쨌든 부식에 강해진것은 맞죠. 궁금한건 제친구가 크랭크나 캠을 만다는 기아협력사에 다니는데요 내수랑 수출이랑 틀리다구 하더라구요. 확실히 말하더라구요. 생산하는 업체에서 일하니 맞는다고 봅니다. 철판을 비교할때 도금상태도 중요하지만 더중요한건 인잔강도라던지 하는 강성같은것들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런데 그걸 내수용 수출용따로 생산하지는 않았을 것 같고 철판에서는 내수나 수출이나 이제는 비슷하다고 봐야할 것같기도하네요
				<FIELDSET class=ripansbox><LEGEND>유삼희(조용하게)   (2010-11-30 23:14:21)     </LEGEND> 기아쪽은 저도 잘 모르겠네요... ^^ 근데..요즘 현대체철 조금씩 돌아가니... hg는 소재가 하이스코에서 들어오는듯 하더라구요.. 저도 들은얘기지만 현대제철 압연기술 좋다고 하던데... 두고봐야겠네요.. </FIELDS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