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이등병 5개월차.

병사 식당에서 밥묵고 나오는데,

" 정봉아~ "

직감적으로.

어디서 많이 들은 목소리,

고참들이 부르는 억양이 아닌데?

하고 돌아보니..

이등병으로 전입온 예하대대 신병...

고딩동창..

" 오데로 떨짓노? "

" 152 대대. 니는 ? "

" 위에 3층에 단직중대. "

" 간간이 보겠네. "

" 나 내일 파견간다. "

" 오데로? "

" 사격장 "

" 캄 한동안 못보겠네."

" 몇달 걸리지 싶다. 잘지내라. "

그후에 다시 보니,

새킈 일병달고 있었음... 그새 대대장차 잡았음... -_ㅜ

그리고...

06년 수해때 평창 갔다가,

1113 안양 수방사 애들 야공단, 1115 대전 육본 야공단 애들,

갑자기 평창으로, 장비 싣고 와서,

" 느가 1군 소속이니까, 느가 인제넘어가라 " 크리..

평창서 추레라 싣고,

횡성 예하대대 밥무러 갔는데,

식판에 밥을 푸고,

카레 푸러 왔는데,

고2 때 내뒤에 옆에 앉은넘..

" 니 태성이 아이가? "

" 어어어어???"

" 맞네 이새킈 ㅋㅋㅋㅋ "

" 그래, 니 우얀일이고? "

" 파견가다, 여그 밥무러 들릿다. "

" 와~ 벌써 상병이네 "

" 니는?? "

" 이제 이등병 4개월차다. "

" ㅋㅋㅋㅋㅋ 마, 반갑고 종종 보것다, 내 파견 자주 댕기니까... 잘지내래이. "

그리곤, 혹한기 훈련장에서, 유격장에서, ftc 훈련장에서, 등등...

간간히 얼굴 잊어버릴때쯤 되면 봄,

취사병이라 부식 존내 챙겨줬음..

맛스타 등등.. 고마운 새킈 ㅠ_ㅜ

3번째...

초딩 동창겸 고딩동창....

울 중대 신임 하사가 왔음.

임마가 구미 폴리텍 댕기다 왔다함,

그러던 찰나에 친구들 한테 전화했는데.

" 규범이 원주로 하사달고 갔다던데? "

" 맞나?? "

알고 보니 임마도 폴리텍 댕겼음..

울 중대온 신임 하사 한테 물어보니, 동기라함 ㅋㅋㅋㅋ

" 마. 잘있나 ? "

" 어, 근데 니가 왠일이고. "

" 횡성에 대대로 갔다메? "

" 니가 우얘 하는데? "

" 내 단직에 있다 ㅋㅋㅋㅋ 니친구 울중대 왔네 ㅋㅋㅋㅋ "

" 맞나 , 이새킈가 간부 한테 반말하네 . "

" 마, 친구한테 반말쓰지 그마 존칭 하리? "

" 다른 간부 있을땐 조심해래이, 나는 상관 없는데, 늠들 보면 좀 그렇잖아 . "

요녀석도 종종 봤음..

아직 복무 연장해서 중사 달고 있음...

친구들 만나니까 재미는 있던데 ,

내가 제대는 젤 빨리함 ㄳ 

차얘기- 쇠바쿠=ㅊ 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