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쓰기 위해 사는 거지 돈을 모으기 위해 사는 건 좀 아니라고 봄여.
돈은 목적이 아닌 수단에 불과하잖아연?
물론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대비 차원에서 모으는 비상금은 필수불가결의 요소지만
평생 삼시세끼 라면먹고 뼈빠지게 고생해서 수억 수십억 모아 놓고 결국 쓰지도 못하고 물려주네 사회에 환원하네
이런 사람들 참 안타까워 보인다능...

아버지도 돈 모아서 차부터 사겠다고 하면 차 사는 게 전부가 아니라고 꾸중하시지만
나는 지금 자동차라는 물건을 사용함에 있어 상당한 즐거움을 누리고 있고, 또 누리고 싶고
충분히 굴리면서도 마이너스가 나지 않는 상황이라면 그 차를 굴리면서 즐기는 것도 인생의 즐거움이고
어쩌면 그런 소소한 즐거움을 영위하며 살다 가는 게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가 아닐까 하고 생각하네여.
두번 살 것도 아니고 한번 뿐인데 빚지고 즐기지 않는 이상 하고 싶은 건 해 보고 살아야져...
후회를 하더라도 해 보고 후회하는 것이 나중에 세월 지나서 "아 ㅅㅂ 그때 해볼걸" 하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싶네여.

자동차 이야기 : 됐고 그니까 얼른 차 사고 싶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