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고쳐달라고 해서 자주 고쳐줌

옛날부터 짠돌이라 고쳐 줘봐야 좆도 암것도 해주는것도 없고

기껏해봐야 밥이나 한그릇 차려주고 생깜.

여지껏 내가 컴퓨터를 3대를 맞춰 줬는데

첫번째 두번째 따라가서 가격흥정 해주고 사양 다 맞춰주고

그거 고장날때마다 가서 고쳐줌 ( 대략 7-8년 정도는 몇번이고 이지랄 한듯 )

가장 최근에 컴터하나 맞춰달라함.

내차 가지고 컴퓨터 가게가서 직접 맞춰다가

배달해서 설치까지 해주고 필요한 프로그램들 깔아주고

다 해줌 ( 덕분에 주말하루 날라감 )

통닭 한마리 시켜서 사촌동생놈들이랑 처먹으라고 줌.

수고비나 기름값 따위 십원도 안줌.

컴퓨터 가격이 65만 5천원 이었던가....

딱 내통장으로 66만원도 아니고 65만 5천원 입금해줌.



그때 맘먹었지.

앞으론 두번다시 안도와줄꺼임 하고...



얼마전에 또 전화 쳐와서 컴퓨터 고쳐달라 드립.

바쁘다고 핑계대고 그냥 주변에 컴터가게에 맞기라고 조언.

맞기면 얼마나 드냐길레

비싸봐야 3만원이면 깨끗하게 포맷하고 수리해서 배달에 설치까지 해줄꺼라고 조언

돈이 아까웠는지 역시 나보고 그냥 좀 고쳐달라 드립



바쁘다고 그러고 버팀

그럼 시간 날때 연락 달라드립.

언제 시간날지 모르겠다고 버팀

그럼 컴퓨터 못하는데 어쩌냐고 나한테 지랄 ㅡㅡ;;

왜 나한테 그러냐고 역관광후 걍 컴터가게 맞기라고 맞지랄

컴터가게 맞기면 개인정보 유출해갈수도 있다고 상상력 풍부한 개드립 폭발.

무슨 기업도 아니고 개인가정에 정보유출은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마라고 머라함


알았다며 그럼 나중에라도 시간날때 전화달라 드립.

귀찮아서 알았다 그러고 보름째 전화 생까는중




내가 나쁘냐 내 사촌이 나쁘냐?? 둘다 똑같냐??



내 시발 컴터 가져다가 덤탱이 씌워서 역관광 시켜버릴까 생각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