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때 윤리 선생인데,

우리학교에 초임으로 왔었거든.

근데 이눔아가.

하는짓이

윤리 책에 " 어디 어디 밑줄 그어. "

" 외워. "

5분 후에 지적해서 외웠나 못외웠나 시켜볼꺼야, 모르면 맞을 각오해.

이지랄 해놓고.

5분동안 지얘기 막 함.. 막 떠들음..

그얘기에 안빠져드는놈이 없었음.

그리고 5분후에 랜덤으로 시킴.

그리고 몽디로 풀스윙함...

이 개생퀴 아직도 어디가서 선생하고 있나 몰게씀....

윤리, 철학 가르치면서,

저딴식으로 가르치는 색히가 어딨어...

철학쌤은.

시대에 따라, 철학의 영향 정도에 따라, 흐름에 따라,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비유를 적절히 해줘서,

듣기만 해도 귀에 쏙쏙 드가드만.

거기다 젊은놈이 초임이라 열정도 가득했는지...

지혼자 열폭하고 존나 팸... ㅅㅂ....

길가다 보면 진짜 때리고 싶을꺼 같음.

어디 살고 있을라나...

그리고 기분 나쁘게 맞은거 리스트.

0. 형식도 없이 분풀이 그냥 복도에 세워놓고 폭행.... ( 내 친구가 당했음.. 진짜 개 패듯 쳐 맞음)

1. 면상에 손바닥 갖다 대고, 손바닥에다 주먹으로 날리는 선생.

2. 책상위에 올라가서 무릎꿇고 앉아서 허벅지 때리는 선생.

3. "                               "                    "           발바닥 때리는 선생.

4. 군대 피티체조 같은 요상한 자세로 체력단련 시키는 선생(한강철교... ㅅㅂ 그리고 3이서 어깨동무 하고 pt8 번)

아.. 적다 보니..

고등학교가 아니라 군대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