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37 에 ,

공장에 다니다가,

" 포쿠레인좀 조수로 배워보면 안되겠습니까? "

사연인즉.

10여년전..

IMF 터질때 겨우 초보 기사로 타다가,

IMF 광풍과 함께,

포쿠레인 기사자리에서 쫒겨나고,

공장엘 들어갔는데,

살다보니, 나이먹어가다 보니, 공장에서도 설 자리가 없더랜다.

그 나이에 또 쫒겨나다 싶이 나와서 찾다 보니...

요즘 장비기사 월급이 상당히 올랐다고,

다시 좀 배워보면 안되겠냐구 하신다..

" 젊었을때, 공부가 안된다면 차라리 기술을 배우라는 어른말씀을... 이제야 실감하네요. "

" 공장에가서도 이제 설 자리가 없고, 이젠 진짜 막노동이라도 해야 할판이라.. "

" 밥만 얻어먹고 다닐수 있다면, 당분간 돈 못받아도, 배울 자리라도 좀 만들어 주시면 안되겠습니까. "

참... 마음한구석이 짠... 하더라.......

지금 이글 보는 차갤러들은 그래도 행복한거임... ㅠ_ㅜ

" 처음엔, 돈도 못받고, 설움도 좀 당하실수 있습니다. 짧개는 6개월 남짓에서 길게는 1년도 더 걸릴수 있습니다. "

" 그렇게라도, 마음의 준비가 되셨다면, 한번 해보십시오. "

결국 내일부터 장비 조수 따라다니기로 하신듯.

아... 나도 참... 포쿠랭이라는 장비를 좀 쉽게 접하는거구나... 싶음.

마법사면 어때.

행복한 삶이구나 싶네요.

차얘기- 쇠바쿠=ㅊ 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