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2.0 터보 이달말 시판..한국보다 먼저 [토론토중앙일보]
기사입력 201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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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현대자동차 쏘나타 터보(왼쪽)와 하이브리드 모델. 한국보다 먼저 캐나다와 미국에서 연내 시판에 들어간다.


현대자동차 캐나다법인(법인장 김형정)이 쏘나타 2.0 터보와 하이브리드 모델을 한국보다 먼저 캐나다에서 시판한다. 터보 모델은 이달말부터 하이브리드는 12월에 캐나다시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법인 관계자는 “예전에는 한국이나 다른 지역에서 먼저 나오고 미국과 캐나다로 들어왔으나 이번 모델들은 북미에서 첫선을 보인다”며 “동급 어느 차량에 비해 가장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차량이다”라고 소개했다.  
  

쏘나타 2.0T(터보)는 4기통 2.0리터 엔진에 직분사와 트윈스크롤 터보를 더해 274마력을 발휘하는 모델. 타사의 동급 2.0 터보 엔진차량 뿐 아니라 6기통 3.5 리터급 엔진보다도 강력하면서 뛰어난 연비로 쏘나타의 인기몰이에 추진력을 가할 전망이다. 연비는 시내 22mpg/고속도로 33mpg이다. 국내 시판가격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미국에서는 SE 2.0T가 2만4145달러(이하 미화), 리미티드 SE 2.0T가 2만7045달러로 책정됐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은 166마력의 4기통 애트킨슨 사이클 엔진과 270볼트의 전기모터를 함께 부착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배터리 시스템을 장착, 연비와 안정성에서 타 경쟁사 모델들보다 우위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자체 개발한 배터리 시스템은 270V 리티움 폴리머 전지 72개를 연결, 건전지의 생명력을 높이면서도 전체 무게를 줄였다. 이에 따라 차체 디자인을 에어로다이내믹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는 장점을 가졌다. 기존 건전지보다 무게는 30%, 크기는 40%가 줄었으나 효율성은 10%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앞부분의 공기 유입 방식도 2중으로 설계해 고속도로 주행시 연비를 최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연비는 시내 36mpg/고속도로 40mpg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