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버지가 폐암으로 투병하실때 국립암센터에 계셨었지..
암선고 받으시고..
병실이 없어서 1인실에 입원해 계셨는데...입원 이틀째인가

아침부터 누가 병실문을 두드리네..나가보니 아줌마, 아저씨 성경책 손에 꼭 쥐고..

하나님 믿으시나요.. 안믿으면 믿으셔야 합니다. .. 안그래도 초상집 분위기에 기분 안좋은데 그냥 가시라고 했더만

자식분이 이렇게 주님 말씀 막으면 아버님 좋은 곳으로 가시지 못합니다.. 아버님 주님께 회개하고 좋은곳으로 가시게 자식 분이 도와주세요..하더라.

순간 눈이 돌아서 두 년넘 멱살을 붙잡고 땅에 패대기를 치고 가지고 있던 성경책 다 찢어 발기고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해왔던 욕의 양에 수백배를

울면서 한번에 퍼부어 줬지..

물론 난 병원 경비한테 붙들려 병원 밖으로 끌려나갔고.. 자초지종 얘기 하고는 다시 병실로 돌아왔는데 그 년놈들은 안보이더라고..

그리고 일주일 후에 병원 병실마다 붙어있는 병원 안내문 프린트에.. 병원동에서는 선교활동을 금합니다..란 안내문이 붙더군..

아버진 지금 완쾌 하시고 계속 관리하고는 계시지만...

지금도 교회라면 이가갈려..잡것들..

차얘기..: 내차 투싼ix 가솔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