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5년전 얘기구만...

같이 학교 졸업한 CC 인데.. 3살어린..난 복학해서 만난거구.. 졸업도 같이하고

난 취업.. 그때 여자친구는 취업 실패하고 안되더니 공무원 시험 보겠다고..

집은 지방이고 서울에서 자취 하는데 .. 집에서 보내주는 돈도여의치 않고 하니..

내가 학원비 대줘가며, 교재비 대줘가며.. 공부열심히 하라고 1년 반을 부양 했었지..

근데 첫방에 붙더라.. 대견스러웠지.. 근데 붙고나서 그 공무원 오리엔테이션 다녀오고

3개월간 발령나기전까진 정말 좋았지.. 나만 사랑한다고 자기 이렇게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근데 시청으로 발령 받고 두달인가 있었나 야근이다, 출장이다 회식이다.. 등등으로 점점 만나는 횟수가 적어지고 연락도 잘 안되고..

살고 있던 자취방도 그 지방 공무원 기숙사 같은 곳으로 옮기고...

결국엔 한달에 한번도 못보게 되고, 전화도 안받고 ... 나혼자 열받아서 그 기숙사 앞에서 기다리고 시청에 찾아가고 그랬는데...

결국엔 한다는 말이...임신크리.. 같은 부서 동기하고 눈이 맞아버림...이미 오리엔테이션 때 부터 맞았떠라고...

참나 태어나서 그렇게 울어본적도 없는거 같은데.. 여친은 뭐 그냥 썡 하고 들어가더라고..

씹8.. 무슨 내가 사법고시 뒷바라지하다 이꼴 난거면 억울하지도 않지..고작 9급 공무원한테 자존심이 상해서.... 지금와서 생각하면 우습지만..

그땐 참... 지금 와이프는 뭐 초딩교사지만서도..

암튼 개념 없는건 보슬이나 지쟈나... 없는놈들은 태생이 개념이 없는거임..

차얘기 : 저차 2011 아방이H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