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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진지한 고민상담...(마지막)

ㄴㅇㅎㄹ(218.50) 2010.10.02 02:29:09
조회 1126 추천 0 댓글 24


글쓰기도 힘드니... 길어져도 이번에 다쓸게...
그리고 대부분의 댓글 내용을 예상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한두명 형의 진지한 답변을 기대하는거니까 생각 좀 해주고...
아직 고민이 뭔지는 말 안했으니.. 선사빕 이런거 하지말아죠 ㅠㅠ

배경은 https://gall.dcinside.com/car_new/1424773
중간 전개는 https://gall.dcinside.com/car_new/1424803


아무튼 같이 밥 먹고서 호수공원 근처 까페에 가서 둘이 커피 마셨거든...
근데 갑자기 또 요즘에는 자기도 그 친구가 이해는 된다는 거야...
나름 젊은 나이에 애 엄마되고 남편은 한달에 한두번 보고.. 봐도 일 때문에 피곤해서 별다른 관계도 없다고...
그래서 지난 주에는 자꾸 그러면 자기가 바람 피울거라고 엄포 놓고... 속상해서 좀 소리치고 그랬다고 하더라고...

이 이야기를 들으니까 또 분위기 애매해지더라고...

커피 다마시고 호수 주변 산책하는데.. 거의 내팔에 안기다시피 팔짱을 끼더라고
그 상태로 산책하면서 내 여자친구 이것저것 물어보고...
그 다음에 이 호수공원 근처에 분위기 괜찮은 곳이 많다... 나중에 여자친구 데리고 와라... 그러면서 자기가 여기저기 막 추천해주고...
그래서 장난으로 "사람 별로 없는데?" 이랬더니
지금은 아직 해가 있으니까 당연히 모텔가서 둘이 오붓한 시간 보내고 있다가 어둑해지고 멀리서 얼굴보기 힘들면
같이 나와서 산책하지... 그러면서 모텔이 어디 있다.. 어디가 깔끔하고 좋다더라... 이런 얘기도 하고...

그래서 산책로 중간 즘에서... 바람 차지니까 그만 가자고
아들 저녁도 챙겨주고 해야하지 않냐고... 그래가지고 차로 돌아와서 집에 데려다 줬지...

근데 결정적으로 차에서 다시 남편이랑 결혼 생활 얘기하면서, 약간 눈물도 짓고
오늘 내 덕분에 젊은 사람처럼 연애하는 기분 8년만에 느껴봐서 행복했다고.. 눈물 흘리면서 헤헤 거리는거야..
그러면서 솔직하게 이런저런 얘기하고 평일에 시간되면 같이 놀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좋을 것 같기는 한데..
그러면 옆 사무실 친구랑 후배처럼 술 먹으면 밤에 전화해서 나오라고 하고... 이상한 관계 요구할까봐 걱정되는데
나는 안그럴걸 아니까 (왜 이렇게 생각하는지 모르지만 내가 사무실에서 드물게 술담배를 안하는 사람이라 그런가 봄...)
오늘 너무 행복했다고 그러더라고..
그래서 우리 애인하자고 그러는데... 순간 내 표정이 안좋아지니까..
애인이 아니고 베프하자고 말 잘못했다고 하더라고...


이런 상황에서 내 고민 및 질문 사항은..

첫째는.. 정말 육체적인 관계없이 고민만 들어주고... 데이트할 수 있는 사람을 원하는 건지 헷갈려..
            중간중간에 분위기는 이상하게 유혹하는 것 같기도해서

둘째는.. 내가 이런거는 조금 안좋은 거 같다고.. 거리를 두면 사무실에서 아무래도 어색하겠지...
             내가 이사람 근무위치를 조정할 수 있어서 마음만 먹으면 사무실을 조정할 수도 있는데
             그러면 주변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하겠지??

셋때는.. 정말 오늘같은 스킨십도 일제없이 거리를 둔다면 종종 만나서 얘기를 들어주고 하는 건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나.. 대학교육원에서 심리치료 및 상담사 2급 교육 수료하고 자격증도 가지고 있거든...
             내가 어떻든 주변에서 보게되면 이상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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