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테 MD뽑은지 딱 1주일만에 한 방 해먹고 견적 1000만원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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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문가가 아닌 제가 논란의 중심에 있는 MD의 부족한 부분(결함이라고 표현하면 또 많은 소유주님들께 제뜻이 왜곡될까봐 조심스레 표현하겠습니다)과 사고의 연관성을 여쭙고자 글 남기니 조언이나 댓글 부탁드립니다.

9월 ** 일 충남 논산간 고속도로에서  1차선으로 시속 120~130 Km 주행 중 2차선을 주행하던 트럭이 제 앞으로 끼어드는 것을 보고 속도를 줄이기 위해 브레이크를 살짝 밟는 순간 차가 왼쪽으로 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순간 그대로 있다간 왼쪽으로 부딪힐 것 같아 오른쪽으로 핸들을 살짝 꺾으려던 순간 각이 점점 더 커지면서 차량이 휘청이기 시작 했습니다. 그대로 오른쪽으로 가면 난간아래로 떨어질 것 같아 1차선쪽인 왼쪽으로 다시 핸들 방행을 틀었고 차량은 가드레일을 부딪힌 채 멈춰셨습니다. 운전석 및 조수석 에어백이 다 터지고 차량 전면부가 심하게 파손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물론 현행 고속도로 법규상 법규를 넘어선 과속이 없지않았으나, 고속도로를 달리는 상당 수 의 운전자분들은 자의든 타의든 본인과 같은 속도로 달리시게 되는 경우가 한 번쯤은 있으실 것 같아 과속하면 다 위험하다는 등의 보편적인 상식이나 제 과실을 논하는 글은 사양하고 탑승자의 생명을 맏기고 달리는 차량의 안전성에 대해서만 질문 여쭙고자 합니다.

저는 차량 전문가도 아니고 시승기를 읽어봐도 스티어링이 뭔지 회피제동이 뭔지 잘 이해가 안됩니다. 그저 아반테가 고속주행시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주관적인 느낌으로 그럴수도 있겠다 하는 것을 체험한 사고담입니다.

모닝차량과 그랜저차량을 운전하고 있는 저로서는 그동안 비슷한 조건에서 두 차량을 줄곧 운전해왔고, 이렇듯 차량이 흔들리고 핸들 및 차량 방향을 저 스스로 제어할 수 없었던 아반테MD의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 아직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저 과속때문이라고 단정짓기엔 사고 당시를 돌이켜봐도 사고가 날만한 상황이 아니었고 해당차량을 주행하는 중 너무나도 어이없게 사고를 낸 바( 물론 본인의 운전미숙일 수도 있습니다 ) 혹시 본인과 같은 사고를 겪으신 경험이나 이런 사고가 아반테 MD의 주요 특징에서 기인할 수 있는 소지가 있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아반테를 헐뜯고자 하는 마음은 추호도 없음을 알리며 수많은 운전자들이 귀한 생명을 차량에 의지한 채 달리고 있기에 저와 같은 사고는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쓴 글이니 왜곡이나 악플은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소중한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