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때 친구들이랑 롯데 수영장 갔다

놀다가 배고파서 2층 인가 3층에 올라가서 햄버거를 사먹기로 했지.

가위바위보를 해서 내가 이겼고 애들이 햄버거 가지러 가고 난 위에

서 기다렸는데 불과 한 10여미터 앞에 그 수영장에 누울수 있는 플라

스틱 침대 같은거 있잖아 거기에 좌~악 빠진 여자애 하나가 누워있었

고 힐끔힐끔 보게 됐지.

그렇게 햄버거를 먹고 있는데 쪼매난 여자애 하나가 오더니 지갑을 내

놓으래. 무슨소리냐며 가져간적 없다고 하니 아까부터 계속 언니 쳐다

보는거 봤다고 돈은 필요없으니 지갑이라도 내놓으래. 아 ㅅㅂ 가져간

적 없다고!!! 먼년아 먼년아 하면서 막 화내고 싸우다 헤어졌어.



그리고 고등학교에를 갔고 밑에 세살던 사람이 이사를 가고 택시기사 하

는 아저씨가 들어 왔는데 여자애 두명에 남자애 하나가 가족으로 있었어

그중에 여자애 2명이 분명 낯이 익긴 했는데 기억이 안나서 당시에는 모

르고 같은 집에 사는데 이 여자애들이 나만 보면 째려보고 뒤에서 욕하는

것 같고 그런거지. 근데 곰곰히 생각해 보니 롯데 수영장에서 지갑달라

고 했던 애들 자매...와 ㅅㅂ 잘못은 안했지만 집밖에 나가기도 눈치뵈고

환장하겠더라.


그렇게 세월은 지나고 내나이 28살즈음 그집 아줌마랑 우리 엄마랑 가끔

연락하는 사이인데 그 집 딸중에 큰애가 모델일 한다고 하더래.

그래서 속으로 음...몸매는 좀 되는건 알았는데 워낙에 날라리 양아치 삘에

학교도 자주 빠지고 놀러다니던 년이 대단하다 싶었는데...

듣고보니 나레이터 모델...ㅅㅂ 속으로 그럼 그렇지 했다

아직도 생각해 보면 ㅅㅂ년들...


아반떼 M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