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길다 뻘글이니 귀찮은사람 패쓰하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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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약 10년 전쯤....

내 나이 18살때....  공고2학년때.... 취업을 나갓더랫지.... 정확히 고2 12/26 일때.....엿을거야... 크리스마스날 짐 싼게 기억나니;;

난 살면서 약 18년동안 구미 바닥을 거의 안벗어낫지..... 물런 어른들이랑 여기저기 갓지만 아무생각없이 돌아다녔어....

그러다 천안으로 취업을 나갓지.... 회사는 말안할게.... 대기업.........보너스 1000%가 가뿐히 넘어주고 정사원 연봉이 좀 돼지 아마....

그런곳에 취업을 나갓지..... 그곳엔 나와 같은 공고 취업생들이 수백명? 정도 됐을거야.....

우리학교 친구들과 기숙사를 쓰고 일(업무 특성상 여기저기 다 싸돌아다님)을 하면서 여러 친구들을 알게되고 술도 먹고.....나이트도 가고...

뭐 그랬어....... 그러다가 친구놈 하나가 나에게 이런말을 했지...

친구(부산놈)왈:천안 존니 좁다 ㅡ,.ㅡ 놀대가 없다

친구(대구놈)왈:진짜 촌동네야 나 논 농사 짓는거 이렇게 가까이서 본적이 없어(천안과 온양사이 논농사많이 지음...)

나:........어....(속으로 천안 터미널이 야우리 엿던가? 존니 크던데ㅡㅡ;)

친구(부산놈)왈:나중에 부산 한번 놀러 가자 놀대 쌧다

친구(대구놈)왈:ㅋㅋㅋㅋㅋ 날잡아 토욜날 가자!!!

나:어................(씨밤바.....)

그렇게 하여 첨에는 대구에 놀러갓지...... 내 나이 19.... 롯대백화점을 보고 놀라고.... 동성로 사람을 보고 놀랫지 ㅡ,.ㅡ;;

난 태어나서 주말 동성로에 본 사람을 아직 잊을수없어...... 쒸밤바 깔려죽겟더만 ㅡㅡ;; 물런 서울이 더 많겟지만.....

대구는 그려려니 잘 넘어갓다..........  버틸만 햇어.....  촌놈이 신세계를 구경하는것 을 친구들에게 들키지 않앗지 ㅎㅎ

그리고 한달정도 뒤 부산으로 날랏지.... 천안에서 기차타고 부산까지...... 근 4시간 정도 엿던걸로 기억하는데 맞나 몰겟네................

저녁에 도착햇어.......서면 술집에서 진탕 놀앗지....................친구놈 집에서 자고... 부산 지상철 역을 밖에서 보고......... 촌티를 내고 말앗어...ㅠㅠ

친구놈 한놈이 내 모습을 보고 한마디 던졌지

친구(부산놈)왈:촌놈 출세햇네 ㅋㅋㅋㅋ

나:이 쒸밤바 이거 어따쓰는거냐 조낸 크네 ㅡㅡ

친구(부산놈)왈:함 태워줄게 ㅋㅋㅋㅋ

뭐 이렇게..................

그리고 테헤란로 갓을때는 그려려니 햇어 ㅡㅡ;; 익히 귀 따갑게 들엇거덩 ㅋ

내가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롸자드횽........................ 신세계를 보게 될것임둥

놀라지 말라능 ㄲㄲㄲㄲ

롸쟈드횽 구미에 대해서 뭐 궁금한거 잇으면 물어보귀 아는것만 갈켜줄수잇뜸 ㅋ

PS.구미 보다 촌동네 쌔고쌧다는거 알지만 웬지 민망함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