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px; padding-left: 0px; "></dt><dd style="margin-top: 0px; margin-right: 0px; margin-bottom: 0px; margin-left: 0px; padding-top: 0px; padding-right: 0px; padding-bottom: 0px; padding-left: 0px; font-size: 12px; color: rgb(105, 105, 105); line-height: 18px; ">\'4대 강 사업 중단\'을 촉구하며 경기도 여주군 남한강 이포보에서 열흘이 넘도록 농성 중인 환경단체가 강변 인근 공원에 음식물 쓰레기를 불법 매립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주군은 3일 환경단체가 이포보 인근 장승공원에 설치한 현장상황실 주변의 쓰레기 처리 실태를 점검한 결과 수박 껍질과 옥수수 등 3~5㎏의 음식물 쓰레기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강변에 매립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여주군 제공) </dd></dl>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을 반대하며 경기 여주군 대신면 이포대교 옆 이포보에서 농성 중인 한 환경단체가 음식물 쓰레기를 불법 매립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가 매립된 곳은 이포보에서 약 200미터 떨어진 장승공원 내 전망대로 농성 중인 환경운동연합 활동가들이 수박 껍질을 비롯한 음식물 쓰레기를 7군데에 나누어 묻었다. 

여주군은 지난 2일 주민 신고를 받고 나간 현장에서 음식물 쓰레기 불법 매립 사실을 확인하고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로부터 확인서를 받았다. 

이 단체 관계자는 지난달 23일부터 음식물 쓰레기 3~5kg가량을 규격화된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리지 않고 불법 매립했다고 밝혔다. 

여주군이 환경운동연합에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2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이 단체 역시 앞으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리겠다고 밝혔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누구보다 환경에 앞장서야 할 시민단체 활동가라는 점에서 사회적 비판을 받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 불법 매립 사실이 알려진 후 환경운동연합 홈페이지에는 비난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한 네티즌은 "쓰레기 (불법)매립하면서 누구를 비판할 자격이 있나. 종량제 봉투값이 없어서 그냥 땅에 묻었나"고 지적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자기가 먹다 남은 거랑 쓰레기 잘 치우는 것이 환경운동 시작아니겠나. 기본도 안 되면서 무슨 환경을 논하나"고 질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