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주의 절반인 수요일 입니다.
나는 아침에 일어나서 샤워를 항상하고나서
학교로 향합니다. 아직도 낯설기만한 학교지만
내가 안주할곳은 이곳이라는 생각에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오늘 첫강의를 듣는데 교수님이 빨리 끝내주시고 나가버리셨습니다.
이제는 뭐 빨리 끝나도 익숙해져서 바로 열람실로 향하곤 합니다.
점심도 어차피 돼지니까 안먹으면 살이라도 빠지겠지라는 생각에
굶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두번째 강의부터 조별로 앉으라는 교수님의
말이 있었습니다. 조별에 앉았는데 조별 사진을 찍어서 내야된다고 사진을
찍는다는 것입니다.  나는 순순히 사진을 찍고 집에와서 화면으로 사진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럴수가 이건 내가 아닙니다. 어떻게 카메라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는
이 시대에 내모습은 싱크로율 98% 돼지였습니다. 카메라의 오작동인가
의심도 해보지만 이것은 현실이었습니다. 모니터를 보던 내 눈에서
뚝뚝 물이 떨어집니다. 주최할수 없이 눈물이 흘러 앞이 흐려집니다.
아 군대가서도 빠지지 않는 살 왜 날 괴롭히는가 하늘이 원망스러웠습니다.
이렇게 살면 관심있는 아이에게도 말조차 못붙일거 같아 죽을 각오로 운동
하겠다는 마음가짐과 성공해서 운동을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하늘은 내마음도 모르고 구름한점 없이 깨끗하고, 복학생은 흐르는 육수와 눈물이
뒤섞여 웁니다.

오늘은 정말 슬픈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