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헤어진 여친만났음

3년전 헤어졌었음..

키도 크고(나랑비슷함..-_-;175~6) 하얗고 마르고 목길고 내 이상형이라 사귈때 무지 휘둘렸었음

갑자기 문자와서 만나자고 해서 만났음

술살짝먹고

그러는데

얘가 또 날 괴롭힘

옆에 앉으라고 하고

싫다니까

자기가와서 내입술 바로앞에 자기 입술대고

웃으면서 말하는데 나보고 키스하라고 놀리는거 같았음

해버릴뻔했지만 그렇게되면 또 모텔가던 걔네집갈까봐 안했음

작년에 술먹고 걔네집에서 잤는데...

눈치없는 내친구놈 걔랑도 친구여서 따라와서 걍 거실서 같이 잤음-_-;;

암튼

내버릇 그대로라고 구박하고..하나도 안변했다고 그러고

나이 먹고 아직도 일안하냐고..(담달에 취업함 ㅠㅠ;;)

막 내주머니뒤지고 아직도 지갑에 돈안넣고 주머니에 꾸깃거리고 다니냐고 뭐라하고 그럼..

내 엉덩이 만지고 허벅지도 만짐..

예전에 자주 그런걸로 구박했던 애라..

뭔가 찡하면서 그리우면서도  씁쓸한 미소가 지어짐....

손잡고 택시정류장 가는데

 데려다주게?

이러길래 까짓거 같이 택시타고 갔음..

집앞에와서 자고 갈래? 이러는데

걍 택시타고 왔음요...


세월이 지나서 봤는데 예전에는 무지 가슴아팠는데 지금은 좀 괜찮음..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그나저나 걔 경력도 많이쌓여서 돈도 마니벌고 모아둔돈도 무지많았는데...

흐미...

내가  두달뒤에 보자고 했는데

오늘아침에도 문자왔었음 난 그냥 \'ㅋ\' 하고 말았지만..

더이상 걔한테 휘둘리기 싫어..

너무 힘들었어...

그래도 여전히 내 이상형이긴함..


차이야기: 내차 폐차함-_-;;;;;;
시바 무슨 수리비가 자차값보다 많이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