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가면 일명 빠방카트있자나...애들 태우고 돌아댕기는...

마누라랑 아들놈이랑 마트에 장보러 갔는데 (우리 아들놈 22개월) 빠방카트가 한개 보이는 거임...

아늘놈 환장하고 빠방빠방 하면서 가고 우리도 가는데...

왠 50대 중반으로 보이는 아줌마가 조나단 뛰어 오더니 확 낚아채감...

애도 없이 혼자 그거 몰고 장볼라고 들어가길래 아주머니 아이도 없으신거 같은데 좀 양보해주시죠

저기서부터 그거 보고 뛰어온 애도 있고 좀 그러네요...(이 아줌마 존나 뛰어 쳐와서 우리 뒤에서 확 낚아 챘음)

그 아줌마 우리 보고 한다는 소리가 이거 아저씨가 주인이야? 아니자나 먼저 잡는게 임자지...

아주머니 그냥 일반 카트 쓰셔도 되자나요.... 웃겨 이양반... 그럼 백원 줘... 나 동전 없어 백원 내놔...

실화임...

나랑 마누라랑 빡돌아서 그냥 가자고 하고 아들놈은 빠방태워달라고 하고...

잘 달래서 장보는데 시식코너에서 두부하나 카트위에 올려노코 소고기 존나 처묵거리는 아줌마 발견

그냥 좀 한심해 보여서 웃었는데 갑자기 나한테 와서 개 썅욕을 처해댐....

우리 착한 마누라 입에서 나온 말..............씻 이디엇 오빠 가자...

그아줌마 우리 마누라한테 대고 어따 욕이야.... 내가 아줌마 뭐라고 했냐고 했더니 마트 직원 옴

아줌마 막 울면서 내가 욕했다고 ...... 아놔 빡돌아 미칠라고 하는데 마트직원이 조용히 우리 부르면서 저아줌마 매일 저래요.... 죄송합니다.

이해하고 용서하세요.... 죄송합니다.

썅..... 차는 오피러스 타고 왔음..... 아오 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