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ish에 실린 기사 하단 (<U>http://news.stanford.edu/thedish/?p=8621</U>)에 보면 Terms of use
가 있습니다.

URL(<U>http://www.stanford.edu/site/terms.html</U>)을 따라가 보면 Terms of use for sites라는 제목
의 Stanford Site들 이용에 관한 설명이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Sites에는 Stanford.edu, Stanfordalumni.org 그리고 기타 Stanford Site 상의
Chatroom, Newsgroup, Bulletion Board, Mailing List, Website, Transaction or other on-line
Stanford Sites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The Dish는 위의 세부 분류 중 한 곳에 해당된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그리고 Disclaimer 항목이 있습니다.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Site에는 다양한 화젯거리에 대해 중도적이지 않은 개인의 표현이나 의견 등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Stanford University, Stanford Alumni Association 또는 여타 Stanford affiliated
entity (이하 Stanford)는 이 사이트들 상의 내용이나 다른 Web Site로의 Link들을 검토, 승인, 검

열 또는 보증하지 않습니다. Stanford는 해당 사이트들에 실려 있는 내용 또는 링크 상의 내용들의
발행자가 아니며....’

‘사이트 상의 본문이나 여타 자료들은 해당 작성자 개인의 견해로 Stanford의 견해, 조언 또는
정보가 아닙니다. 혹시라도 사이트 상의 내용에 대해 불쾌감을 갖게 되신다면 접속을 중단하실
것을 권합니다’

아래는 네이트에 실려 있는 오늘 자 노컷뉴스 타블로와 관련한 보도 내용 중 일부입니다.

‘스탠퍼드 대학교는 이 사실을 홈페이지에 연동된 뉴스 블로그 ‘더디쉬’를 통해 소개하기도 했다‘

명백한 오보임을 알 수 있습니다. The Dish 상의 타블로에 대한 언급은 Stanford에서 한 것이 아
님은 상기한 Disclaimer로 명백해지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왜 노컷뉴스는 굳이 그 보도 내용이
Stanford의 공식입장이라도 되는 양 전하고 있는 것일까요?

저는 사실 The Dish에 실린 타블로 관련 원문의 내용보다는 그 형식에 더 주목했었습니다. 블로
그에 그 글을 올린 사람이 최소한 MBC보도진 및 타블로와 관계가 있거나 아니면 동행했던 것임

에 틀림없어 보였기 때문입니다.

MBC와 Black과의 상세한 면담 내용 기록 그리고 마지막에 나타나는 중앙데일리 수석편집인의
발언 인용 등 그 글은 잘 작성된 한 편의 기사입니다. 아마추어들이 작성하는 수준의 글이 아니라
는 말입니다.

사전에 잘 계획되어 있는 각본에 의한 진행의 움직임이 보입니다. 어쩌면 그 글이 타블로의 미국
도착 전에 작성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저는 이번 사건에서 우리 사회 특유의 지연(地緣)과 오랜 인연의 진한 냄새를 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