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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우울해서 .. 썰하나품...

ㅛㅛ(116.93) 2010.08.25 23:19:37
조회 448 추천 0 댓글 10




예전에 .. 같은대학에다니는 친구가 누나를 한명소개시켜줬음.

그누나가 다른사람들눈엔 안이뻐보였던거같음. 내눈엔 이쁘고 귀여웠음..

소개받은 첫날. 영화보고 카페에서 웃으며 얘기를 나누고 거리도 걷고 재밌게 놀았음..
헤어질때도 문자하고 자기전에도 문자를 했음. 알콩달콩 즐거웠음.

그리고 다음날 문자를 했는데 문자가오지않음..

한 30분간격으로 5~6통은 문자하고 전화도 두어통 했었음 ..


얼마안있다가 소개해준친구놈한테 전화가오더라.. 지금 그누나가 다른남자랑 영화관에서 나오는거봤다고..

존나..어이가없었음. 드라마같았음..난 친구놈이 평소에 장난잘치길래 장난인줄알았어.
근데 .. 이놈이 전화로 진지하게 말을하는거야 .. 정말이라고 ..
나한테도 이런 보슬아치같은 년이 걸릴지는 몰랐음..
그것도 소개팅 바로다음날 .. 차인건좋은데 ..


너무좆같은거야 .. 씨발.. 씨이발...
개애씨빠알

진짜 너무화가나서 씨발.. 엿매길궁리를 시작했어.
갑자기 생각이든게 .. 멋진외제차를 사서 그년보는앞에서 다른사람들이 쳐다보게 하는거였어.
참... 지금 생각해도 좀 병신같은 생각이었음..

근데 생각해보니 내수중엔 차살돈이없음.
아버지가 .. 내가 돈이 필요할때마다 이유안말하고 나한테 주곤했었음.
근데 차살돈이 이만저만 크게드는게 아니잖아 ..

너무화가나서 .. 왜그랬는지 .. 밤에 아버지랑 얘기를 했어 ..
차를 사겠다고 .. 돈이필요하다고 ..

아버지는 \'이놈봐라...\' 하는표정으로 보더니.
"그럼 내밑에서 일을 좀 배워봐라.몇달만."
생각외로 .. 혼날줄알았는데 .. 일단은 허락을 해주시는거야.
그때가 1학년마치고 군대갔다와서 .. 휴학을 하던상태였어.
아버지가 공장 사장이어서 매일아침7시에 일어나서 아버지랑 같이 일나가서 진짜 죽도록 일했다. 죽도록.
진짜 이를 악물고 더운여름이되기전까지 이를악물고 했다. 내가 그 노력으로 공부를 했으면 연고대는 가지않았을까 싶음.
그때 아버지밑에서 많은걸 배웠다. 정말.

3~4달뒤인가 .. 아버지가 조용히 말씀을 하시더라..
차를 사는건 좋다. 아버지가 내주겠다. 대신. 돈은 나중에 니가 대학을 졸업해서 알아서 갚아라.

어짜피 .. 대학졸업후 할일없이 빈둥거리는것보단 아버지밑에서 일하는게 낫다고 생각해서 원래 그럴생각이었음..
그리고 슬크를 중고로 하나 샀다..

그리고 슬크 몰면서 오픈하면서 다니고있는데.
내가 슬크를 산이유가 생각나더라.

그래서 친구놈한테 물어봤다. 그누나 지금 어디있는지 아냐고.
대학가 근처에 있을꺼란 말듣고.

바로 탑닫고 대학가 갔다.
한 삼십분넘게 그년찾으려고 계속돌아다녔다.

갑자기 전화가 와서 친구가 어딨는지 찾았다고 하더라.
그위치로 바로 차몰고갔음. 

횡단보도 건너려고 지친구들이랑 있는거 발견했다.
일부로 천천히 서행해서 신호딱 걸릴때 그 누나있는데 섰음.
오픈하니까 그근처 사람들이 다쳐다보더라.
내가 딱 바라보니까 .. 그누나가 ".....?........!" 하는듯한 표정을 짓고 바로 전화를 걸더라.

나한테 전화한거였더라. 전화기 보고. 그누나보고. 조수석쪽에 폰 바로 집어던졌다.
그누나 표정이 잊혀지지않는다. 뒷통수 열대는 쳐맞은 표정이더라.

풀악셀밟고 바로 집에 돌아왔는데.. 목표를 이뤘는데 .. 시원하지가 않고 더 답답하더라..
그날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서 .. 내가 무슨 병신같은 짓을했는지.. 계속원망했음..

혹시 .. 나같이 걷어차이고 .. 멋진외제차 사서 엿맥여볼라는 사람들있으면..
하지마 .. 후회한다..


지금 슬크는 이미 도로 팔았고.
지금 아버지한테 돈갚느라 빡시다.

긴글 읽어줘서 차갤러들한테 고마움.

차얘기 : 슬크 팔았다고 씨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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