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 땐 몰랐는데 긁어오니까 드럽게기네
관심있으면 함 읽어보셈
정유회사에서 일하는 사람인 것 같음
이래 보니까 수 유로 엑스티 팔이 같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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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캐닉에게 내려오는 지침서가 따로 있을까만은... 미캐닉들이 교환주기를 짧게 가져가라고 하는 것은 순전히 매출을 올리기 위함입니다. 우리나라 도로 사정이나 정체 정도, 그리고 기후 등을 보면 다른 국가들에 비해 전혀 가혹하거나 나쁜 환경이 아닙니다. 오히려 도로에 먼지가 상대적으로 훨씬 적고 사계절이 다 있어 기후가 열대성이거나 사막성인 나라보다 훨씬 좋은 환경이죠. 큰회사에서 100% 합성유라고 울부짖는 정도의 품질이면 교환주기를 10,000km 가져가셔도 전혀 상관없습니다. 물론 오일 게이지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셔야겠지요. 모자라면 보충을 해야하니깐요.
오일수명을 좌지우지하는 건 운전자의 느낌이라기보다 사용유분석을 통해 나온 결과들입니다. 10,000km라고 해봤자 평균시속을 35km/h로 놓고본다면 300시간도 채 되지 않는 운전시간인데... 비싼 돈주고 사는 오일들을 300시간도 타지 않고 교환한다는 것은 환경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조금 낭비가 아닐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SSU EURO의 경우... 우리나라에서나 국산이라 무시를 당하지 ㅎㅎ... 사용되는 첨가제 및 기유 수준으로 보면 타국가에서는 엄청 고가에 판매되는 오일입니다. VHVI 기유나 PAO 둘 다 점도지수가 매우 높고 산화안전성이 좋아 long life 성능을 기본적으로 받쳐줍니다. PAO라고 해서 산화안전성이 VHVI 기유보다 더 좋지는 않고 모든 performance 측면에서 동일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VHVI 기유를 100% 사용해도 합성유라고 칭할 수 있는 거구요 ^^; 다만 PAO는 저온성능이 좀 더 좋아 0W 제품들에는 어쩔 수 없이 PAO가 들어가게 됩니다. 물론 PAO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ZIC OW라는 제품도 있지만요. (Group III Plus라고 하는 아주 고성능의 기유가 들어가 점도가 0W임에도 PAO를 섞지 않아도 됨)
하여튼... 뭐 결론적으로 말씀 드리면... 더 사용하셔도 무방하세요. EURO XT는 XQ와 같이 유럽 스타일 오일이니 고온고전단 점도도 상당히 높고(확인은 안해봤지만 보나마나3.5를 넘길 듯) 초고가 첨가제를 사용하기에... 교환주기를 5천보다는 오래 가져가세요. ^^; 이 정도 급의 제품들은 1만5천km를 넘게 운행한 차량의 사용유를 분석해도 점도지수, 전산가/전염기가, 점도 등이 양호하게 나옵니다. 색이야 뭐... ^^; 아주 시꺼멓겠지만요 ㅎㅎ...
저도 제 차 미친 듯이 밟을 때 많고 해도... 교환주기를 1만~1만5천 정도로 가져가고 있습니다. 물론 오일을 너무 많이 드셔서 ㅎㅎ... 이따금씩 보충을 해주지만요. 통상 1리터 정도 보충을 해주는 것 같습니다, 1만 키로 주행을 기준으로...
유X상사가서 대충보니깐 EURO XT와 동급인 제품들이 유럽산 메이커 기준으로 라베놀 VMO 5W40(ACEA C3), 렙솔 에볼루션 5W40(ACEA C3), 암스오일 유러피언 formula 등등이 있네요. 근데 가격이 ㅎㄷㄷ... XT와 원재료면에서 하등 다를 것이 없는 제품들인데 이거쓰고 국산보다 좋다고 하시는 분들을 보면... 참 윤활유 고객들은 감성적으로 제품평가를 하는구나 (마땅히 정량적으로 평가를 할 수가 없으니 십분 이해는 갑니다만 ^^) 하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아 참고로 만약 이것보다 좀 더 퍼포먼스가 좋은 국산 오일을 사용하고 싶으시면 ZIC XQ RV를 사용하세요, OEM 승인 목록을 보니 SK제품보다 좀더 퍼포먼스가 낮은 첨가제를 사용하는 것으로 예측이 되어집니다. (기유품질은 두 메이커 다 대동소이함) 물론 둘 다 DPF가 장착된 소형디젤엔진용으로 특화된 제품들이긴 합니다만 가솔린 규격도 다 만족을 합니다.
값싼 합성유도 다 VHVI 기유를 쓴답니다. ㅎㅎ... S-Oil이나 SK가 해외에 판매하는 기유양이 전체를 100으로 볼때 80이 넘습니다. 이 기유들을 누가 사가겠어요? 회사 기밀이라 정확하게 말씀은 못드리지만 유진상사에 있는 거의 모든 메이커들이 우리나라 윤활유사들의 고객이랍니다. PAO나 에스테르 계 기유는 일단 생산 capa가 너무 적어 이 기유를 자사의 top tier 제품에 적용하는 회사들이 극히 드물답니다. 인터넷상에서 미신에 가깝도록 각광받는 M社(미국회사 말구요 ㅎㅎ)도 한국 기유메이커의 고객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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