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 주차된 인시그니아 봤는데..

솔까 사진으로는 그닥 생기다 만 놈처럼 별로 감흥이 없었는데..

실제로 보니까 장난아니다..

그 왜 사람도 사진으로 보면 별로인데 실제로는 개간지 작살 나는 놈들 있지?

딱 그런 스타일..

길에서 웬만한 아우디, BMW, 벤츠 이런거 신형 봐도 별 감흥 못느끼는 나인데..

그런데, 인시그니아는 딱 보니까 제대로 작품임..

길에서 페라리 지나가도 두세번 고개 돌려서 쳐다보고 마는데..

어제 인시그니아 시발 지나가면서 대가리 7번도 넘게 돌려서 계속 쳐다봤다..

앞, 뒤, 옆 군살없고 쫙 빠진 자태가 그대로 개간지임..

소문에는 토스카 후속이라는 말이 있는데 그건 아니고 토스카 후속은 말리부다..

인시그니아는 내년 4월에 GM 대우에서 조립생산 안하고 바로 완제품 수입해서 파는거 알고는 있지?

시발 4천 넘어도 좋으니까 이대로만 들여와라..

난 인시그니아 내년 국내 출시되면 바로 산다..

이건 뭐 그 흔한 횬다이, 기아의 신차 결함 따위 같은건 걱정할 필요 없다..

거기다 내가 나이도 이젠 30대 넘어가니까 YF나 K5처럼 지랄맞게 생기거나 튀는 스타일 별로고, 좀 차분하면서 세련된게 더 낫더라..

한마디로 젊은 사람이 정장입고 차에서 내릴때 가장 잘 어울리는 차가 좋더라는거지..

이미 유럽에서 베스트카 해먹었고 안전성, 품질, 성능 다 검증된 차니까 그런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하여튼 사진은 무슨 옛날 프린스 처럼 좀 고딕풍하게 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이건 뭐 시발 미래에서 온 신차로 보일 정도로 세련된거 보장한다..

참고로 여기 영국이고 엠블럼 마크가 오펠이 아니고 복스홀로 되어 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