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큰 이모가 나이가 엄청 많으셔

내가 전에도 우리 어머니 암으로 수술 불가 판정 받고

운동 하고 대체요법 하시고

한의원 다니시고 이러는데

아 진짜 오늘 너무 빡쳐서 내가 사고칠번했어

이모 진짜 골수개독이야

어머니 병 낫기 위해서는 종교적인면도 무시 못 한다고해서

나도 어머니 따라 교회 다니고 그러거든..

근데 방금 밥 할려는데 전화가 왔어


이모가 뭐하냐고 전화 안 받았냐고 하길래

한의원 갔다고 했어 얼마냐 들길래

 한의원 하루에 15마눤씩 들이면서 다닌다니깐

자기가 뭐 하느님의 응답을 받았다고 이렇게 해서는 못 나은다고

다 떄려치고 하느님한테 기도만 하래 이게 상식적으로 말이 돼?

내가 그래서 차근차근 설명 드렸어 아 근데 진짜 개빡치는거야

하루에 무슨 15만원씩이나 들이면서

다 때려치고 하느님한테 매달리고 기도만하래..

 무조건 하느님한테만 매달리라는거야 씨발..

전에 아버지 돌아가실때도 이모가 전화와서

하느님이 응답했느데 데려가실때가 되서 데려갔다는 이런 개소리만 하고..

어머니 뜸이나 침으로 이런걸로 못 나은다고 다 때려치래잖아

그래 못 고치는거 알아 근데 최대한 노력은 해봐야지 무슨

하느님한테 매달린다고 하느님이 고쳐줘? 아후..

아 씨발.. 욕 할려다가 그냥 할 일 바쁘다고 계속 끊으려고 했는데 계속 하느님 믿어라 뭐 믿어라

계속 이러는거야 . 그래서 전화 확 쌔게 끊어버렸어


씨발 인간적으로 너무 하는거 아니냐..

나 씨발 울뻔했어 전화 받고나서..

너무 빡치고 하소연할떄 없어서 여기다가 글이라도 써서 화라도 좀 풀게..

아... 씨발 지금까지 참아온 억함 심정이 다 토한다.. 진짜 몇 달이나 참은 눈물인데 개같은.. 아휴..

글이 엉망이래도 참아줘 형들..그리고 이런 글 써서 미안해

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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