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의 준중형 세단 라세티 프리미어(해외판매명 시보레 크루즈)가 동유럽 15개국 자동차 전문기자들로 구성된 자동차 전문평가그룹 \'오토 베스트\'(AUTO BEST)로부터 \'올해 최고의 차\'에 선정됐다고 회사 측이 17일 밝혔다.

   오토베스트가 유럽 현지에서 판매 중인 자동차를 대상으로 제품 디자인, 성능, 가격 대비 가치, 친환경 기술적용 여부 등 13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 시보레 크루즈가 844점을 획득해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i20(761점)가 2위에 올랐으며, 스코다 세티(725점), 폴크스바겐 폴로(720점), 기아차 소울(550점)이 그 뒤를 이었다.

   일자 세릭타 오토 베스트 대표는 "시보레 크루즈는 가격 대비 경쟁력, 소비자가 원하는 디자인 등 전 부문에서 최고의 점수를 기록했다"며 "동유럽 지역에서 구매 가치가 가장 높은 제품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호평했다.

   2000년 설립된 오토베스트는 러시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 동유럽을 중심으로 한 15개국가 자동차 전문 기자들로 구성돼 있으며, 매년 \'올해 최고의 차\'를 선정, 발표하고 있다.

   라세티 프리미어는 지난해 11월 발표된 유럽 자동차 안전 성능평가 기준인 유로 NCAP 충돌 안전성 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받았으며, 1`2월에는 국토해양부에서 주관한 자동차 안전도 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을 받은 바 있다.

/장정욱기자<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