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때 여름방학 때 면허 따고 2학기 때부터

맨날 엄마 차 tg 끌고 학교가서 학교 뒤에다가 세워놓고 애들 다 태워서 오락실 가고

밥 먹으러 갈 때도 끌고 가고 야 나 어디 좀 태워줘 하면 무조건 ㅇㅋ 였는데

이제는 귀찮고 좢 같아서 못함

그래도 고3때는 좋았어

그랜져tg흰색 끌고 학교 왔다갔다 편하고 좋았음

막 몰래 주차하고 학교 올라가는데

선도부 선생이 주변 돌아댕기다가 내리는 나 보고

쫓아와서 차 어디서 났냐고 면허증은 있냐고 막 쌍욕해대는데 (고딩때 좀 까대고 다녀서 선도부선생한테 찍혔었음)

면허증 주고 집하고 학교하고 거리가 좀 되서 그냥 엄마 차 끌고 댕기는거라고 하니까

헛소리 말라고 하고

수업도 못들어가고 지도실에서 엎드려 뻗쳐하고 있고..엄마 소환되서

엄마 와가지고.,, 엄마가 맨날 굽신모드였는데..차 탄거 가지고 내가 엎드려 뻗쳐가지고 수업도 못들어가고

비지땀 흘리고 있으니까 빡쳐가지고.

선생보고 노발대발 아니 뭐 사고 친것도 아니고 그냥 앉혀 놓으면 되는 애를

뭘 복도에서 엎드려 뻗쳐까지 시키고 있냐고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막 따짐

애가 차를 끌고 학교를 막 선도부 선생이 버벅거리면서 얘기하니까

말 다자르고 보험도 다들었고 면허증도 있고 저건 집차다 자기가 끌으라고 했다..

버벅거리면서 선도부선생이 그래도 학교에 차를..애들이랑 위화감조성..막 이러니까..

내가 잘 주의 시키겠다.. 애들 안보이는 곳에 주차시키거나..멀리 주차하라고 할테니까..

더이상의 얘기는 그만..

고3때 차 끌면서 여자도 많이 만났고..동네형들한테도 많이 쳐맞았고..

추억이 많네..역시 어릴 때 차끄는게 제일 재밌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