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전에, 난 호주에서 좀 있다가 미국으로 중딩때 이민 옴. 그래서 한국에서의 현대 이미지를 전혀 기억하지 못함.

미국에 10년 가까이 살면서 현대차에 대한 미국인들의 인식은 충분히 알고 있다고 생각함.

난 현빠가 아님. 혼다 어코드 탐. 물론 동생이 09년식 소나타를 타긴 하지만 좋아하진 않음.

최대한 객관적으로 정리하겠음.

현대차 이미지

- 보급형 브랜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님.

물론 프리미엄이라고 제네시스가 나오긴 했는데, 고급차라는 이미지보다는 그냥 대형차정도의 이미지.

bmw 3시리즈나 mb의 C클래스와 비교되긴 한다.

자꾸 몇몇 미국도 못 와본 놈들이 현대차가 미국에서 개 쓰레기 취급받는다고 드립치는데,

정작 양키들은 현대가 싸구려 마이너 브랜드라는 인식은 거의 없다.

그리고 현대차가 한국차인지 모르는 미국인들도 많다. 주로 일제차로 인식함.

토요타, 혼다가 내구성으로는 조금 더 인정받긴 했지만, 토요타의 리콜 파동이후로는 신뢰감 급추락.

특히 제네시스, 신형 소나타 이후로 현대가 급부상. 니산 판매량은 추월했다고 알고 있다.

물론 프리미엄 일제차인 렉서스, 어큐라, 인피니티 이런 애들은 당연히 현대랑 급이 다름.
 
그냥 보급형 일제차와 동급이라고 생각하면 됨.

현대차의 주 구매 고객은 대부분 중산층 백인이고, 돈없는 히스패닉이나 흑형들은 주로 5년지난 중고 소나타 or 캠리 탄다.

조금 특이한 점은, 오히려 미국 한인들이 현대차를 싫어하고 일제차에 환장한다는 점. 정작 미국 백인들은 안 저런다.

근데 요즘 한국애들은 현대차 많이 탐. 특히 소나타하고 제네시스 쿱.


현대차 워런티

- 이건 미국 환경의 특수성을 이해해야 되는데, 미국이 땅이 너무 넓으니까 하루에 60~70(100km)마일은 기본 주행이다.

당연히 저것보다 훨씬 많이 달리는 사람도 많다.

그러다 보니까 기본 5년/6만마일 워런티는 솔직히 2~3년정도면 다 날아간다.

저걸 역이용해서 현대가 10년/ 10만마일 워런티를 offer함. 물론 저 당시에 현대차의 내구성에 대해 말이 좀 많았음.

미국인들은 어차피 워런티 10년이니까, 현대차사서 타다가 고장나면 그냥 무상수리하지 뭐. 저런 마인드로 현대차를 구매하기 시작함.

근데 생각보다 잔고장이 없음. (한국 현대차는 잔고장 말이 많은데, 미국에선 그다지 없음.)

그래서 미국인들이 계속 현대차를 구매함. 그리고 판매량이 그 이후로 대박남.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현대차의 이미지/판매량이 10년 10만마일 워런티가 전환점이 됐다고 봄.

그래서 미쓰비씨, 크라이슬러, 쉐비 이런애들이 워런티 따라하기 시작함. 포드는 특정 차량에 5년 10만마일 워런티를 제공.

참고로 현대차의 10년 10만마일 워런티는 새 차 구매자에 한함. 중고차 구매자는 워런티없음.



대충 아는 정도에서 정리함. 물론 미국 현대와 한국 현대를 비교하면서 까는 건 횽들 마음임.

근데 자꾸 뭣도 모르면서 현대차가 미국에서 쓰레기 취급 받는다고 하는 놈들은 그냥 버로우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