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만나는 친구 셋이서 밥먹고 구두살려고 가고있는데

여동생있는 친구놈한테 전화가 걸려옴

전화 내용인즉슨 자기 아는 동생이 길을 가다가 지 여동생을 봤대. 근데 분명 남자랑 손을 잡고 술집을 가고 있었다네.

친구는 전화로 "아이다 오늘 xx이 회사에 교육있다고 서울올라갔는데?" 하고 되물었는데

아는 동생이 아니라고, 지 여동생 확실히 맞다고

근데 친구가 남자친구가 어쩌고 이것때문에 열받은게 아니라

거짓말 하고 놀러갔다는거에 빡쳐서

나 포함 친구들한테 같이 가자고 함

근데 그때 친구가 아버지 차를 타고 나왔어...게다가 우리 셋 다 회사마치고 바로 나온길이라 정장차림...

아버지차는 구쿠스...답이 딱 나오지않냐

여동생 있다는 술집 도착해서 우리는 담배피고 있고 친구는 올라갔는데

한 10분있다가 여동생 머리털 끄잡고 나오는데 뒤에서 남자친구인듯한 남자가 "마! 마! 니 뭔데 시발롬아?" 하면서 나오는데

친구가 딱 나오면서 차 뒷문열고 "타라 씨발년아 니는 오늘 집에 가면 뒤질줄 알아라 알긋나?"하고 문을 딱 닫고

그 남자친구한테 "와? 니도 같이 끌리가서 함 디지볼라꼬?" 하는데 남자친구 표정 그때...참 설명하기 어렵더라. 똥씹은 표정도 아니고 조때따 표정도
아니고 하여튼 흠칫하면서 도망가는데

친구가 나한테 운전부탁하고 뒷좌석에 타서 동생한테 개새끼야 개같은년아 소새끼야 하면서 욕하고 때릴라고 하길래

겨우겨우 달래서 앞좌석에 태우고 친구집까지 갔는데

여동생 그날 아버지한테 존나리 혼나고 친구놈은 고자질했다고 혼나고 아버지 차 허락없이 끌고갔다고 혼나고

하여튼 여동생은 통금 다섯달...친구놈은 즈그 엄마한테 동생 한테 욕했다고 바가지 존나 긁혔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