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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6천ㅇ ㅣ아방이끌고 다니면 추한가요? ㅠ..ㅠ

맛폰3년차(218.154) 2010.08.04 20:44:27
조회 373 추천 0 댓글 4


안녕하세요, 톡커여러분

 

외국계 다국적 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30대 중반의 노총각 입니다. ㅠ.ㅠ

제목에 나와있는대로 연봉은 세전기준 6000 + α (1000~1500사이?) 이구요,,

차는 아반테 HD입니다.

얼마전에 만났던 여자분의 얘기를 써볼까 합니다.  스크롤 압박 있습니다.

 

오랜기간동안 Single 생활을 만끽(?) 하고 있는 저에게 얼마전 친구가 전화를 했습니다.

다짜고짜 전에 얘기했던 아는 동생을 만나고 있는데 같이보게 저보고 나오라고 합니다.

 

예전에 친구가, 외국에 있을때 알게된 동생이 있는데 나중에 기회 되면 한번 같이보자 ...하고 대화중에 잠깐 언급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별 기대도 부담도없이 약속 장소인 강남의 모 Wine Bar 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나오신 여성분...무심코 봤다가 흠칫 놀랄만큼 수려한 용모를 지니고 있더군요.

외모뿐만 아니라 성격도 매우 쾌활하시고 웃음도 많은 그런분이었습니다.

보통 여자분들은, 예의상 남자들의 직업을 물어보더라도 구체적으로 하는일에는 관심이 없는경우가  대부분인데 그분은 제가 하는 일에 관심도 많이 보이고 전문적이고 딱딱할 수도 있는 문제에 대해서도 호기심이 많으시더군요...

 

소개팅도 아니고 그냥 셋이 가볍게 한잔 하는 거라 생각 하는데도 정말 오랫만에 가슴이 꽤 두근두근 하더군요....ㅋ.

친구는 마치 작정 한것처럼 저를 무지하게 띄워주었습니다.

 

그러던중 제가 잠깐 화장실에 가게 되었는데 친구녀석이 어느새 뒤따라 나와서는, 그 여자분이 맘에 드는지 물어보았습니다.

그래서 니가 여지껏 나한테 한짓중에서 오늘일이 제일 잘 한짓이라고 대답했더니...

 

친구는 "야 오늘 내가 너 쟤 소개시켜 주려고 부른거야... 난 여기서 빠질테니까 둘이 잘 해봐라" 하고 가버렸습니다.

 

친구 얘기로는 " 첨부터 소개팅이라고 하고 만나면  혹시 나중에 서로 맘에 안들 경우  불편하니까 그냥 자연스럽게 보는걸로 하자" 고 여자분이 제안해서 자릴 만들었는데, 여자분도 제가 맘에든다하고 저도 여자분이 맘에 든다하니 자기는 빠지겠단 거였습니다.

 

아무튼 서로 상대방의 감정을 확인한지라, 분위기는 더욱 더 화기애애 해졌고 가족관계등 개인적인 질문으로 주제가 옮겨졌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좀 흘러 다른곳으로 자리를 옮기기로 하고 대리운전을 불렀습니다.

 

대리 기사분이 도착해서 같이 나왔는데...

 

대리기사분 : 차가 어디있죠....?

저              : 저기 렉서스 옆에 있는 아반테요..

 

제 입에서 아반테의 "테"짜가 끝나가도 전에 여자분의 얼굴이 확 변하더니

그 이슬만먹고 살듯한 아름다운  입술 사이에서 한마디가 튀어 나왔습니다.

 

"아반테요?????!!!!!!!  뭐야 아~~쪽팔려!!!"

 

허걱...전  그분의 생각지도 못한 반응에 어이가 없어 아무말도 못했습니다.

이사람이 방금전에 나랑 대화하던 그사람이 맞나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가만있으니까 대리기사분이 오히려 민망했던지 허 허 웃으시면서

 

"아반테가 어때서요...차 좋기만 하던데..."하고 어색한 분위기를 넘기려 했지만

여자분의 말씀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여자분 :  "연봉 7-8천 가까이 되신다면서요...."

 

저       :   "제 입으로 그런말 한적 없는데요...."

 

여자분 :  "뭐예여 그럼 오빠(제친구)가 한말  다 거짓말 이었던 거에여?"

 

저        :  "친구가 뭐라고 했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그자리에 없어서

                머라 말씀 못드리겠네요.."

 

여자분  :  " 그럼 됐고.. 본인 입으로 말씀 하시면 연봉이 얼마신데요??"

 

 ㅆ ㅂ 세무조사 나왔나...이쯤에서 저도 살짝 불쾌해졌습니다.

 

저          : 6000 인데 왜요...

 

그러자 그 여자분 혼잣말 처럼 한마디 남기시고 홱 돌아서 가버리셨습니다...

 

" 웃기고 있네 ...연봉 6천이 아방이 끌고 다니냐........."

                                .

                                .

                                .

       아방이.....

          아방이 ....

                 아방이.....

 

 

 

전 제차가 그런 이름으로 불리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그리고 기가차서 헛웃음이 나왔습니다.....그럼 그렇지 ...내 복에 무슨.....

 

그날 저랑 소개팅하신 그 여자분!!!

28살정도 드셨으면 그렇게 철없는 나이도 아니신데...

무슨차 타고 다니는게 그렇게도 중요했나요??

 

님도 외모는  람보르기니 무시엘라고 시던데 생각하시는거는 아방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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