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의 의견 잘 참고할께

문제는 나도 있다는걸알아.

근데 정말 나도 남탓하기싫은데 어느정도 여친이 고집이 있고 자존심도 쎄다보니까 트러블이 많아.
돈문제야 정말 2차적인 문제고 1차적인문제는 여친의 고집이 문제야

한번은 과제를 하는데, 여친이랑 나랑 같은학과니까 같은과제를 해
컴터로 하는과젠데 내가그래도 남자니까 여자도물론 잘하지만, 컴터에 대한 기본적인 팁같은거나
속성으로 과제를 끝낼수있는방법을 알려줘도 자기방식대로 고수해.

똥고집기질이 약~~~간 아주약간있는데,..


암튼 그 고집은 절대 네버 바꿀수가없었어 자기도 고집은 자기가 어떻게 고칠수가없다면서..


여친이 그렇게 생각처럼 돈때문에 남자만나고 그런 속물은 아니야.
애가 나름대로 생각이 깊고 연애관도 좋아.
그치만, 문제가 돈에대한 배려심이 좀 없다는거지.

나도 문제가 있어 돈문제를 들춰꺼내서 여친이랑 대화한적이없으니까.
하지만 나름대로 우회적으로 \'나를 제발좀 이해해달라\'고 애원해도
항상 똑같은 일들이 반복되더라고.

500일정도 사겼지만 헤어질 마음보다는 이런 트러블을 해결하고싶은 마음이 앞서는게 사실이야.
여친 정말 사랑하거든

사랑을 유지하는게 돈인거같아
그치만 서로 같은 학생인데 왜 항상 남자가 돈을 내야하는지 의문이야.
물론 다른 여자라면 몰라도 항상 남녀평등을 외치는 여친이 돈문제에대해서는 예외성을 두는것같아서
그런 이중적인 모습에 실망하는것일지도모르지

그래서 아예 어디 여행을가거나 시내에 데이트를하러가면 내 지갑을 여친한테 줘버려
내 지갑에 남아있는 돈을 볼수있도록,

어떤 차갤러형은 이런말을 했어
왜 남자가 여자한테 질질 끌려다니면서 이딴 고민을 하느냐고..

그래 나도 그런문제를 알고 여친도 그런문제를 잘 알아
그래서 가끔 여친이 나보고 리드를 해달래

하지만 내가 리드를 해도 결국 여친마음대로 하는 일들이 반복이야.
내일 치킨먹자고 해놓고 와서 고기먹고 치킨먹자는둥, 그래서 고기먹으러갔더니 고기먹고 냉면까지 후루룩먹고
정작 치킨은 못먹고....

난 그때 분명 치킨맥주하면서 이야기나좀하자고 했는데도 자기는 꼭 고기가먹고싶다면서 날 끌고 고깃집에갔지.


휴, 어쩔땐 정말 헤어질까라는 생각도 잠시하긴하지만,
우리가 서로 사귀면서 약속한것중 가장 큰게
절대로 헤어지자는 말은 쉽게 하지말자였어

그래서 이렇게 오래가는걸지도몰라

과 cc니까 헤어지는것도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하고, 물론 헤어지는것은 끔찍한일이니까 생각하고싶지도않지만
요즘처럼 힘들땐 옆에 있어줄사람 하나 없고,
방학이라 여친은 자취방에서 멀리 떨어진 집에서 있고,,,

여친은 알바해서 나 만날시간도 별로없고,

하.... 암튼 고민글 배설하는데 형들 도움이 많이되네

내일쯤에 여친이랑 술마시면서 깊게 대화를 해야겠어
물론 또 내가 계산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