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개인적으로야 많이 올랐지.

근데 15년전에도 초임 200은 받았거든. 지금 GDP니 경제영향력이니 따지면 15년전과는 비교도 안된다고 하는데 요즘에도 대기업 초임 200....

더 받네 뭐네 하는데 야근 빼고, 성과금 빼고 초임 200 넘는 회사 별로 없다.

그동안 생각해보면 김치찌개는 15년간 1000원정도 오른것 같고.....(15년전 평균 3,500원, 요즘 4,500원~5,000원)

오일교체도 15년전보다 지금이 한 5,000원 정도 오른것 같다.


그러나 차값........15년전에 옵션 졸리 구리고, 차 성능 별로고, 안전 장비 없어도......소나타 1,300만원.......요즘 2,600만원.....대충 두배 정도 오른 것 같다.

정확히 말해 현대가 기아 인수하기전과 이후로 나누는게 편할 정도로 그 이전과 이후의 가격 변동폭은 크다.

내차 말고 우리 아부지차가 8년된 스펙트라인데.....당시 보험이랑 등취세 빼고 1,100만원인가로 샀었다고 기억한다.(거기서 70인가 더 할인 받았다는 기억이 든다.)

지금 포르테는 깡통이야 1,300 조금 넘기면 사겠지만 스펙트라 정도의 옵션 사양만 해도 1,600정도......8년동안 대략 50%가까이 가격이 올랐다.

뭐 그동안 안전장비 좋아지고 옵션이나 편의사양이 좋아졌다고 하지만......그건 수입차도 다 똑같이 좋아진 점이고, 그들의 가격은 15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반 차이가 없다.

뭐 현대-기아만 욕할 것은 아니다. 대기업에서 나온 과자 부스러기만해도 10년사이에 100%가까이 인상되었으니 차만 욕할 건 없다.(차는 옵션에 장치라도 변하지 새우깡은 37년간 맛과 영양도 같으면서 가격만 올렸다.)


그러나 지금까지 별로 변함 없이 비슷한 가격을 유지하는 것들을 보면 거의 자영업자들이 하는 일이고, 물가 상승의 주범은 국가기관이나 대기업, 비영리법인의 물품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한국사회가 정말 개판으로 간다고 말할 수 밖에 없다.


하청업체 단가나 조이고, 제품의 질은 점점 나빠지면서 가격만 올리는 회사들을 보면, 과거 불쌍한 농민에게 과다한 세금을 부과해 자기 실속만 챙기는 벼슬아치같이 생각되는 것은 나 혼자 뿐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