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나이 쳐먹고 알바 한다 하면 무시하는 이유가 있다

물론 그중엔 투잡 같은거 하고 열심히 사는 사람도 있는데, 취직못하고 방황 하고 나이쳐먹고 알바 하는애들 정상이 없더라구

내가 첫인상 보고 실제 그사람 스타일을 거의 잘 때려맞추거든.

갠적으로 별 시덥잖은 녀석이 나이 많다고 훈계 쩔고 쓸데없이 이래라 저래라 하는거 엄청나게 싫어하는 타입인데.

일할때 어느날 나보다 두살 많은 영감쟁이 하나 굴러 들어왔는데, 생긴건 눈 쪽 째지고 머리 좀 벗겨지고 약간 고리타분한 스타일.

어디 공장 에서 일하다가 그만두고 왔다네. 별로 친하게 지내고 싶진 않더만

근데 진짜로 생긴대로 노네

넌 왜이렇게 말이 없냐 내성적이다 피곤한 스타일이다 그러면서 막 씨부려대면서 교육좀 받아야겠네 요지랄 하던데

ㅈㄴ 짜증 나더라 그래서 그 종자 면상 보기 싫어서 그만 둘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그새키가 같이 일하던 여자애 때려서 쫓겨남 ㅄ

그리고 일 좆도못하는 여자 하나 왔는데 내년에 30되는 여자임. 이여자 착하게 생기면서도 은근 성깔 있지 싶던데

나이쳐먹고 취직못하고 결혼 못한여자 어딘가 하자가 있어도 분명히 하자가 있지 싶을거라는 편견 가지고 살았는데

레알 이더라. 진짜 성깔 있음. 일하다가 하도 어리버리 까고 설명을 계속 해도 나이쳐먹었다고 내가 알켜준대로 안하고 자기 말만 옳다는 식으로 그래서

빡쳐서 소리 질렀더니 누나한테 화내냐면서 막 눈에 쌍심지를 켜고 목에 핏대 세우고 멍멍 짖드라

또 한사람은 애1자 공1익 인데 그사람도 나이 많았는데 자기 아빠가 자식새끼 나이쳐먹고 노는꼴 보기 싫어서

사장한테 부탁해서 그 공익 섀끼 굴러들어왔는데 그새끼도 갑갑함. 나이 어려도 먼저 일한사람 말좀 들어주지. 쌍욕 하면서 대판 싸웠었음

원래 방학때 알바 딴거 할려 했는데 걍 짜증나서 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