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못사는동네랑 잘사는 동네라.. 즉 부유한 동네냐 아니냐 이말이다.

여기서 부유란 막 슈퍼카급을 끌고다니고 니나내나 벤츠 끌고 다니고 그런 동네로 평가하는 부유가 아닌, 교육수준의 정도가 많이 반영이 된 동네임.

짧고 간단하게 쓰겠심

부유한동네는 의식수준이 높아서 나 혼자가 아닌 같이 산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이웃을 적이아닌 친척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많지.
크거나 작거나 돈 거래는 오가지 않으니까 서로 얼굴붉힐일도 없으며 아파트라면 아래윗층, 아니 한통로를 통 털어도 인사는 물론이요
주말,평일을 가리지 않고 공을 치러 간다던지 등산을 간다던지 하게 됨으로 더욱 돈독해진다.
이웃을 친척처럼 생각하고있기 때문에 많이 의식하며 지내지. 런닝에 팬츠,잠옷 바람으로 슈퍼를 간다거나 복도에서 침뱉으며 담배를 피지도 않지.
생활은 크게 어려움이 없으니까 웃으며 여유를 가지게 되지. 출퇴신시간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이웃의 얼굴은 힘들어 보인다기 보다는
하루를 열심히 산다는 생각을 하고 보게되지.
쓰래기 분리수거도 특별히 관리인의 철저한 관리가 없어도 확실하고 면밀하게 이루어지지.
전부 나와서 종이,캔,비닐,병 등 차곡차곡 버리게 된다.
야간에 싸우는 소리는 듣기 어렵다. 있더라도 문을 다 닫고 싸우거나 한다. 택시기사 취객의 실랑이는 듣기가 힘들고 있더라도
관리인이나 보호자의 빠른 처치로 금새 조용해진다.
어린아이나 강아지등 애완동물 때문에 발생하는 층간 소음에도 별 신경쓰지 않는다. 아니, 그냥 그러려니 할 뿐이다.
식습관도 차이가 난다. 생선이나 고기굽는 냄새가 집 밖으로 빠져나가는것을 굉장히 실례라고 생각하여 주의를 한다.
이웃끼리 외식이나 한집에서 같이 밥을 먹을때에도 메뉴는 건강식 위주로 먹는다. 어른들은 삼겹살이나 고기류,어린이들은
피자나 햄버거, 치킨등은 전부 옛말이다. 엘리베이터에 치킨이나 피자 등 광고전단이 붙을 일이 없다. 붙이기도 힘들며 있어도 이웃들이 곧잘 처리한다.
젊은 부부들도 건강식에 관심을 가지고 평일 낮에 모여서 건강식이나 천연조미료 등을 의논하고 제조한다.
한 집에서 가내수공업으로 용돈벌이를 한다거나 하는 거랑은 다르다.




그 반대는?

그렇다 전혀반대이다.
곘돈을 떼이거나 만나면 누구를 싸잡아 헐뜯거나
대낮부터 삼겹살에 소주를 마신다거나 오징어에 맥주를 곁들이며 화투를 친다.
미용실에 앉아서 수다를 떨거나 남들이 좋은차를 사거나 한다면 배아파서 입을 가만히 못 놔둔다.
짜증나는데 옆집에서 개라도 짖으면 개새x죽인다 라면서 죽자고 달라든다.
분리수거는 물론 없다. 전봇대 근처에 쓰래기가 하나라도 떨어져 있으면 다음날이면 고봉을 이룬다. 누군가 힘겹게 박아놓은
\'쓰래기를 버리지 맙시다\' 라는 팻말은 존재의 이유가 무색하다. 이는 곧\' 버려 이 개새x들아\' 라는 팻말로 바뀔 가능성도 농후하다.

이렇듯 보는바가 같다.


차 이야기를 보태자면
윗동네는 문콕이나 사람 미탑승 접촉사고 시 보험처리를 해주겠다는 쪽지에 연락처가 있지만
아랫동네는 그런거 없다.자기들 딴에는 정겹고 사람냄새가 난다고 좋다고 하지만 속사는 가능하다면 하루빨리 이 동내를 떠나고 싶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