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오늘은 어디에서 많이 들어왔나~~ 하고 글을 읽다가 이곳에서 방문한 분들이 몇 분 되어서 간만에 들어왔습니다

얼마전 출시한 CTS-V에 대한 가격이 말이 많은것 같은데요...

제가 예상한 가격과 거의 동일하게 들어왔기 때문에 제 경우에는 가격에 대한 거부감이 별로 없습니다.

GM의 가격정책이 북미에서는 본국이니 제껴두기로 하고, 수출 물량에 한해서는 스포츠 왜건의 하위 그레이드와 CTS의 하위 그레이드는 본국보다 오히려 더 싸게 수출을 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서 일본과 우리나라에서 CTS의 럭셔리 모델이 상당히 싸게 판매를 하고 있는데요, 또한 일본과 우리나라의 경우는 또 다른게....

GM이 국내에 정식으로 발을 뻗힌 몇 년동안 GM코리아는 계속 적자였기 때문에 가까운 년도에 전체적인 파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인피니티의 G세단같은 모델이 필요 했을 것으로도 생각이 됩니다.


뭐 이런 정치적인 이야기는 빼고... 현재 국내에 1대만 들어와 있는 CTS-V는 이제 인증과 신차발표회를 마친 상황인데요

간단하게 차량에 대한 것을보면, 계기판 283 km 에 GPS 272km 까지 나갑니다 (물론 시속이겠죠)
그리고 수동모드로 운전하기가 약간 뻑뻑한게 1단과 2단에서의 가속이 엄청나서 시트포지션을 정확하게 잡고 있지 않으면 제대로된 타이밍에 변속하기가 어렵습니다. TRC를 끄고서 정지에서 풀악셀을 하면서 수동모드로 변속을 하면 120km가까운 시점에 3단을 넣어야 하는데 3단이 들어갈때도 타이어가 미끄러집니다(휠스핀이 난다는 이야기죠)

제가 M5 , M6 나 E63AMG 그리고 XFR까지 비슷한 차종들을 다 타봤는데요

감성은 XFR이 최고 그 다음이 CTS-V 그리고 M6  M5 마지막으로 E63AMG입니다.
재규어는 특유의 감성을 감히 독일 세단이 넘보기 힘들 수준이며 V의 경우에도 독일세단의 강력함과 미국적인 리니어한 느낌이 압권입니다.

변속기는 M의 SMG의 맛에 감히 대적할만한 차량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SMG가 일반적인 도로에서는 등때리는 변속감과 기계적인 느낌이 부드럽지 못해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지만, 주행할 때 운전자를 즐겁게 하는 느낌을 최고인데요
재규어와 벤츠는 성능에 비해 부드럽고 V는 D에서는 너무 부드러운게 노멀 세단과 비교해도 이놈이 더 부드럽다는 생각이 들지만 수동모드에서 레드존까지 치면서 변속을 하면 SMG 다음으로 강력한 등때림이 느껴집니다.
게다가 수동모드에서는 업쉬프트 뿐 아니라 다운쉬프트도 운전자가 직접 해야 합니다. 다른 차량은 다운쉬프트는 자동으로 되지만 V는 안그래요

그리고 인터넷어딜 뒤져도 나오지 않는 희안한 기능이 숨겨져 있습니다.
GM에 직접 문의를 했는데도 답변이 명확하지 않습니다. 해외 매체의 시승기에도 다들 명확하지 않은 이야기들로만 나와있는데,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미션으로는 엄청난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기능이 숨겨져 있습니다.

MRC는 딱딱한 새시에 비교하자면 약간 부드러운 기본 성향을 가지고 있고, 코너링시에나 고속주행시에는 단단해지는 감각이 좋습니다
그리고 유턴시 회전반경이 노멀 세단보다 크고, 스티어링휠도 무겁습니다. 무파워 수준은 아니지만..

그리고 가장 좋은것은 시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