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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톱레이서 황진우 레이서 되려고 중학교 자퇴 !!!!!!!

자퇴를강추(116.122) 2010.06.11 22:42:07
조회 129 추천 0 댓글 3

역시 레이서나 뮤지션 같은 전문직종이 되려는 사람들에게 한국의 열악한 주입식 교육은 전혀 도움이 안된다

라는걸 다시 한 번 증명하는 군여 황진우 선수

레이서가 되려면 중학교 고등학교 자퇴를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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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닷컴ㅣ배병철 정진이기자] 한국 레이싱의 새로운 페이지를 써가는 선수가 있다. 그는 각종 대회에 참가해 우승 트로피만 250여 차례를 들어올린 경력 15년차의 베테랑 레이서.

13살 때 카트 운전대를 잡은 그는 16살에는 최연소로 포뮬러 차를 운전했다. 그리고 21살 때는 최연소로 프로에 데뷔, 국내 모터스포츠 최고종목인 GT클래스에서 2년 연속 (2005~2006년) 왕좌에 올랐다.

국내를 평정한 그는 세계로 눈을 돌렸다. 유럽의 FIA GT, 독일의 DTM과 함께 세계 3대 그랜드 투어링 대회 가운데 하나인 일본 슈퍼GT에 한국인 최로초 진출해 9위라는 성적을 냈다. 이후에도 유럽을 돌며 다수의 국제 대회에 참가해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이 화려한 경력의 주인공은 바로 황진우(28· S-oil)다. 오는 10월 \'2010 포뮬러원 코리아 그랑프리\' 개최를 앞두고 한국인 최초 F1드라이버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그의 정체가 궁금했다. 그래서 지난 14일 용인시의 S-oil팀 합숙소로 찾아가 그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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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 위해 중학교 자퇴…"평범한 생활 부럽지만 후회는 없어요"

한국 모터스포츠 1세대인 황운기씨를 아버지로 둔 황진우에게 레이서의 길은 필연적이었다. 6학년이 끝날 무렵부터 카트를 타기 시작한 황진우는 본격적인 선수생활을 위해 중학교 3학년 때 자퇴를 했다. 황진우는 "어릴 때 축구, 아이스하키 선수도 했지만 결국에는 레이싱을 하게 됐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황진우의 아버지는 그의 결정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아버지가 다 이루지 못한 꿈을 저를 통해 이루고 싶은 마음이셨던듯 해요." 매일 새벽 6시부터 시작되는 고된 훈련에 친구집으로 가출을 감행하기도 했다는 황진우는 "힘들었지만 그만큼 재밌도 있었다"며 입가에 미소를 띄웠다.

학교를 그만둔 황진우는 운동에 더욱 전념하며 여러 해외 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너무 일찍 학교를 그만둔 것에 대한 후회는 없을까. "사실 공부 못한 건 괜찮지만 친구들을 많이 못 사귄건 미련이 남아요." 그는 "사춘기 시절을 또래 친구들과 보내지 못해 외로웠다"며 못내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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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서들은 차 욕심 많다? "개인차 없고 대중교통 이용이 편해요"

레이서를 생각하면 화려함이 먼저 떠오른다. 수 억에서 수백 억 원에 달하는 슈퍼카를 몰고 예쁜 레이싱걸들에 둘러싸여 있는 모습이 떠오르기 때문. 하지만 황진우는 편견일 뿐이라고 답했다. "300km로 달리다 코너링을 돌면 목·어깨, 몸의 모든 관절들이 떨어져 나가는 느낌이에요. 몸이 고달픈거로는 이것도 둘째 가라면 서러운 직업 아닐까 싶을 정도예요."

황진우는 레이싱걸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많은 분들이 \'선수와 레이싱걸 사이에 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시지만 그런 경우는 드물어요. 저만해도 10년 넘게 경기했어도 레이싱걸 이름 하나 몰라요." 황진우는 "시합장에 가면 시합 전 정신 집중과 긴장감때문에 레이싱걸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며 "사람들의 생각은 오해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럼 과속을 하지는 않을까. 간혹 도로에서 레이싱을 하는 운전자들이 있는데 정작 레이서는 어떤지 굼금했다. "속도요? 저는 제 차도 없어요. 도로에서는 혼자만 운전 잘한다고 안전한게 아니잖아요." 그는 "서울은 대중교통 이용하는 게 제일 나은 것 같다"면서도 "근데 직업병이 있어서인지 남이 운전하는 차를 타면 약간 불안하긴하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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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F1코리아그랑프리\'로 산업성장…"F1선수육성이 최종목표"

여러 에피소드들을 나누다 \'F1 코리아 그랑프리\'이야기를 꺼내자 황진우는 사뭇 진지해졌다. "F1경기를 지역차원에서 준비하는 건 월드컵을 한 지역에서 준비하는 것과 같아요." 그는 "서킷을 짓는 것 이외에도 수 만명의 관광객들을 수용할 시설이나 관광척인 측면을 한 지역이 다 준비하긴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며 조심스럽게 생각을 밝혔다.

황진우는 "모터스포츠가 크기 위해서는 국내 자동차 대기업들의 투자가 절실하다"며 "옆나라 일본만해도 혼다·도요타·닛산이 선수 육성에 전폭적 지원을 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레이싱 역사는 일본보다 40년 뒤지지만 선수 기량은 대등"하다며 "선수들의 성장가능성을 보고 지원해줬으면 더 바랄게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렇다면 황진우 개인의 목표는 무엇일까. "1등이 아니더라도 현역으로 오랫동안 활동하는 거예요. 한 45살까지는 서킷을 돌다가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 후에는 후배 양성에 힘쓰고 싶어요." 지금도 후배들에게 관심이 많다는 그는 자신이 아니더라도 한국 최초의 F1선수를 키워내보고 싶다며 눈빛을 반짝였다.

황진우는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서 모터스포츠 산업의 성장으로 이어지길 이 업계의 모든 사람들이 바라고 있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황진우는 "많은 분들이 경기장에 오셔서 모터스포츠의 진정한 매력을 맛보길 바란다"며 F1 코리아 그랑프리 대회 홍보도 빼놓지 않았다.

모터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그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F1선수의 꿈도 또 F1선수를 길러내는 지도자의 꿈도 모두 이루길 응원해본다.


<사진=송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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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17 14:13: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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